[미디어펜=문상진 기자]논술에 대비하는 고등학생, 면접을 준비하는 대학생, 교양 있는 사회인을 위한 시사 교양서로 출간돼 인기를 얻었던 '토론의 힘, 생각의 격'의 후속편 격인 '논리의 힘 지식의 격'이 출간됐다.
이 책은 '수많은 가치와 관점이 공존하는 현대 사회, 어떻게 판단하고 선택해 나가야 할까?'에 대한 명쾌한 답을 제시한다. 특히 찬성 반대, 생각하기라는 3단계 생각법으로 논리정연하게 접근하는 방법은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해 내는 힘을 길러 준다. 남의 지식을 빌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산 지식으로 만드는 기술을 담았다.
현실 뿐만 아니라 미래의 관심사로 우리사회에 첨예한 찬반논쟁을 일으켰던 56가지 시사이슈를 35년 경력의 경제지 기자인 저자가 직접 선정하고 답한다. 가치의 충돌, 경쟁과 규제, 고용과 노동, 성장과 복지 등 이해가 갈리는만큼 쉽게 답을 내기 힘든 문제점들을 논리적으로 풀어 낸다.
'건강식품의 당근마켓 거래, 허용해도 될까?', '국회의원을 250명으로 감축하자는 주장은 타당한가?', '춘천·아산까지 확대되는 GTX, 134조 원 투입할 가치 있나?', '5인 미만의 사업장 근로기준법을 적용, 근로자에게도 도움이 될까?', '친환경 에너지 정책, 좀 더 현실적인 전략을 선택할 수 있을까?' 등등….
이러한 현안들은 멀게 느껴져도 우리의 생활과도 밀접한 문제들이다. 찬성의 논리만큼이나 반대의 논리를 파악하는 것이 최선의 결정에 많은 도움이 된다. 하지만 길을 찾기 쉽지 않다. 그런 이들에게 '논리의 힘 지식의 격'은 길라잡이로서 부족함이 없는 책이다.
책은 단순히 자신의 논리를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최근 첨예한 갈등을 빚었던 시사이슈를 모아 ‘찬성-반대-생각하기’ 3단계 과정을 통해 서로 다른 생각에 귀를 기울이고 조율하는 과정을 담았다. 나와 다른 관점을 통해 상식의 범위를 넓히고, 나아가 사고의 깊이를 더해 가장 좋은 선택을 하게 돕는 것이 논리의 힘이라는 걸 보여준다.
찬반 이슈에 대해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는 균형 잡힌 관점을 제공하기 위해 다른 생각에 귀를 기울이는 훈련을 해왔다는 저자. 그 과정을 오롯이 보여주는 이 책은, 취업면접과 논술에 대비하는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에게는 훌륭한 교재가, 수많은 문제들 속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갈등하는 사회인들에게는 사고의 지평을 넓혀주는 교양서로 일독을 권한다.
저자 허원순은 한국경제신문 수석논설위원으로 논설위원실에서 14년, 신문사 근무로는 35년째 일하고 있다. 한경 지식사회부장과 국제부장을 지냈다. 정부의 각종 위원회에도 심사위원, 자문위원 자격으로 참여했다. 저서로는 '토론의 힘, 생각의 격, '하이테크 시대의 로테크', '대통령으로 산다는 것', '맛있는 경제 톡 쏘는 경제'(공저) 등이 있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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