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5일 의과대학 입학정원 증원 규모에 대해 "원래 필요했던 의사 충원 규모는 3000명 내외이지만, 지금 정부는 여러 요건을 고려해서 지금 2000명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 입장"이라고 언급하고 나섰다.
특히 성태윤 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기존 2000명을 의사 측과 조율해 낮출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현재 추계한 2000명 자체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필요한 인원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답하면서, 의대 증원규모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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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제1~4차 민생토론회 내용과 관련해 브리핑을 갖고, 기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1.18 /사진=연합뉴스 |
성 실장은 "2000명은 여러 추계에 의해 이뤄진 내용들"이라며 "우리나라에 17개 정도의 의대가 50명 정도 미만의 소규모 의과 대학인데 이 경우 원활한 운영을 위해서라도 인원이 충원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00명 인원이 많은게 아니라 인원 자체가 너무 늦게, 오랫동안 30여년간 1명도 의과대학 증원이 되지 못한 관계로, 감소된 상황을 반영해서 결정된 걸로 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