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NCT 태용이 두 번째 솔로 앨범 ‘탭(TAP)’으로 컴백한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26일 오후 6시 태용의 '탭' 발매를 앞두고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동명의 타이틀 곡 ‘탭’은 다채로운 악기 위로 흘러나오는 중독성 있고 따라하기 쉬운 랩이 듣는 재미를 더하는 독특한 매력의 힙합 곡이다. 가사에는 상대에게 무관심한 듯 은근한 관심을 표현하는 모습을 재치 있게 그렸다. 태용의 키치하면서도 위트 있는 매력을 만나기에 충분하다.
태용은 전곡 가사를 단독으로 작사했고, 전곡 작곡에도 참여했다. 평소 태용이 고민하고, 느낀 감정과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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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오후 6시 솔로 앨범 '탭'으로 컴백하는 NCT 태용. /사진=SM엔터 제공 |
[이하 태용의 일문일답 전문]
Q. 솔로 데뷔 후 약 8개월 만의 컴백이다. 두 번째 미니앨범 ‘탭’을 발매하게 된 소감은.
- 두 번째 솔로 앨범이라니 믿기지 않는다. 저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앨범이고, 시즈니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메시지가 많이 들어간 앨범이라 굉장히 행복하고 기쁘다.
Q. 두 번째 솔로 앨범 ‘탭’은 어떤 앨범인가. 또 전곡 단독 작사 및 전곡 작곡 참여 등 앨범 작업의 범위를 늘렸다.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준비했나.
- ‘탭’은 첫 솔로 앨범보다도 저의 생각이나 감정들이 더 다채롭고, 진솔하게 표현된 앨범이다. 훨씬 성장한 저의 모습을 만나실 수 있을 거다. 사실 제가 만든 곡으로 다 채우고 싶다고 생각한 건 아니었다. A&R 스태프분들과 매니지먼트 형들이 노래 좋다고 해주셔서 많이 수록된 것 같다. 좋아하는 분들에게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정말 기뻤다.(웃음)
또 평소에 ‘아티스트 태용’은 어떤 아티스트인지 스스로 계속 질문하고 있다. 이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아티스트 태용’을 보여주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작업했고, 이 앨범이 그에 대한 대답이 될 것 같다.
Q. 이번 앨범을 하나의 키워드로 표현한다면.
- ‘결과’다. 제가 꿈꾸면서 노력했던 20대의 시간, 그에 따른 결과가 이번 앨범에 담겨 있다.
Q. 타이틀 곡 ‘탭’은 어떤 곡인가. 타이틀 곡으로 정한 이유가 있나.
- ‘탭’은 들으면 들을수록 경쾌하고 기분 좋아지는 독특한 매력의 힙합 곡이다. 가사에는 상대에게 무관심한 듯 은근한 관심을 표현하는 모습을 귀엽게 표현했다. 또 그 안에는 하고 싶은 대로 자신감 있게 살자는 메시지도 담았다. 이제 봄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많은 분들이 가볍게 들으시고, 기분이 좋아졌으면 하는 마음에서 타이틀 곡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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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오후 6시 솔로 앨범 '탭'으로 컴백하는 NCT 태용. /사진=SM엔터 제공 |
Q. 전작에 이어 이번에도 리정과 안무 작업을 했다. 타이틀 곡 ‘탭’ 퍼포먼스의 포인트는 어떤 게 있나.
- 먼저 리정님에게 좋은 안무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리정님이 계속 이야기 해주신 건 ‘나쁜 오빠’ 콘셉트다.(웃음) 손동작으로 표현한 일명 날티(날라리 티) 제스처가 있는데 이게 포인트 안무다. 무대에서 엄청 힙하고 자유로운 모습을 만나실 수 있으니까 기대해달라.
Q. 모든 곡이 태용의 이야기라 소중하겠지만 특별히 애착이 가는 수록곡이 있다면.
- ‘문 투어(Moon Tour)’입니다. 평소에 눈에 보이지 않는 것, 가볼 수 없는 곳에 대해 상상하는 것을 좋아한다. 달에 여행을 가보고 싶다는 순수한 생각에서 시작된 노래다. 하나하나 상상하면서 쓴 곡이어서 뭔가 특별하고 애착이 간다.
Q. 타이틀 곡 ‘탭’ 뮤직비디오 감상 포인트는? 또 촬영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 일본 도쿄에서 촬영했고, 츠바킬 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로케이션 장소들도 다양했는데 다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서 촬영하는 내내 행복했던 기억이 난다. 감상 포인트라면 장소에 따라 바뀌는 다양한 스타일에 집중해서 봐달라. 보는 재미가 있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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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오후 6시 솔로 앨범 '탭'으로 컴백하는 NCT 태용. /사진=SM엔터 제공 |
Q. 앨범 발매에 앞서 첫 솔로 콘서트도 개최했는데, 특별히 신경써서 준비한 부분이 있다면?
- 신곡 ‘탭’이나 ‘샤랄라 (SHALALA)’ 등 타이틀 곡 말고도 앨범 수록곡이나 제가 작업한 음악들을 다양한 감각으로 만끽하실 수 있게끔 준비했다. 노래 한 곡, 한 곡 모두 곡에 어울리는 스토리를 같이 보여드리려고 퍼포먼스도 신경 썼다. 스토리가 있는 무대여서 공연 자체가 한 편의 영화같이 보이면 좋겠다 생각했다.
Q. 이번 앨범으로 어떤 평가를 받고 싶나.
- ‘태용이 이렇게 멋진 아티스트였구나’라는 말을 듣고 싶다. 사실 앨범의 전곡을 만들기까지 저도 10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을 정도로 쉬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나름대로 제 자신에게 채찍질도 많이 했다. 그래서 ‘탭’ 앨범이 나오는 것만으로도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과 믿음이 생기게 된 터닝포인트가 된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아티스트 태용’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 주시고, 같이 공감해주시면 좋겠다.
Q. 이번 앨범의 활동 계획 및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 이번 앨범으로는 저의 다양한 모습을 최대한 많이 보여드리는 게 목표다. 티저 이미지, 트레일러, 하이라이트 메들리, 앨범까지 팬분들께서 모든 콘텐츠를 좋아해 주신다면 정말 기쁘고 뿌듯할 것 같다. 이루고 싶은 목표는 팬분들과 조금 더 끈끈해지고 싶다. 저는 매일매일 팬분들에게 힘을 정말 많이 얻고 있어서, 팬분들께도 태용 그리고 태용의 음악이 매일 보고 싶고, 듣고 싶은 그런 존재가 되면 좋겠다.
Q. 끝으로 항상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한 마디.
- 우리 시즈니. 제가 10년 동안 노력하고 준비해온 앨범이 드디어 나왔어요. ‘탭’ 앨범을 준비하는 동안 저는 행복했고, 더 강해졌어요. 시즈니들도 저처럼 좋아해 주시면 좋겠다. 2024년의 시작을 저와 함께 하면서 좋은 에너지 많이 받길 바란다. 언제나 건강하고, 다치지 말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시즈니, 항상 사랑해요!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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