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신작 일본드라마가 국내에서 화제다. 타 국가 장르별 대비 적은 회차와 짧은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시청자 수를 기록, 현지 방영 중인 최신작들을 적극 소비하는 시청 양상 역시 두드러진다.
27일 웨이브는 "올해 2월 해외시리즈 장르의 전체 시청량이 상승세를 보였다"며 "그 중 일본드라마의 시청시간이 지난 1월 동기간 대비 약 25%가량 증가하며 시청량 상승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
|
▲ 27일 웨이브는 이달 일본 드라마 시청 시간이 전월 대비 25%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진=웨이브 제공 |
웨이브는 현지 방영 중인 일본드라마를 보다 빠르게 독점 제공해 탄탄한 팬층을 구축해왔다. 지난해 순위권에 오른 독점작 ‘미나토 상사 코인 세탁소’, ‘백만 번 말할 걸 그랬어’ 등에 이어 올해 1분기에는 ‘아이 러브 유’ (Eye Love You), ‘마르스 -제로의 혁명-', ‘체이서 게임 W: 갑질 상사는 나의 전 여친’이 좋은 성적을 내며 시청량을 견인 중이다.
채종협 주연의 일본드라마 ‘아이 러브 유’는 지난 15일 공개와 동시에 2주 연속 웨이브 해외시리즈 시청자 수 기준 1위에 올랐다. 이는 2위에 오른 ‘영안여몽: 다시 쓰는 꿈’ 대비 2배 이상의 압도적인 시청자 수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스토브리그’, ‘무인도의 디바’에 출연한 배우 채종협이 한국인 유학생 ‘유태오’ 역을 맡아 연하남의 매력을 발산하며 한-일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웨이브에서 독점 제공하는 ‘마르스 -제로의 혁명-‘ 역시 지난 4일 오픈 직후 해외시리즈 실시간 인기 순위 2위, 주간 해외시리즈 시청자 수 기준 3위에 오르며 힘찬 출발을 알렸다. 학교 폭력으로 자살을 결심했던 아이들이 수수께끼의 전학생 ‘제로’와 함께 어른 사회에 반기를 드는 청춘 드라마.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로 많은 국내 팬들을 양산한 미치에다 슌스케와 ‘크로우즈 제로’의 감독 무토 슈고가 만나 새로운 학원 액션물을 탄생시켰다.
그 밖에도, TV도쿄 사상 첫 GL(Girl Love) 장르의 드라마로 화제를 모은 ‘체이서 게임 W: 갑질 상사는 나의 전 여친’, 미우라 쇼헤이 주연의 로맨스 코미디 ‘야와오와 카타코’ 등이 일본드라마 신작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한승희 웨이브 글로벌비즈팀 리더는 “지난해 ‘슬램덩크’, ’스즈메의 문단속’ 등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으로 시작한 J-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드라마에서도 이어지는 추세”라며 “일본 현지에서 방영 중인 다양한 작품들을 웨이브에서 가장 먼저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