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새' 복지부 차관 브리핑서 비롯돼
[미디어펜=김견희 기자]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대하는 일부 의사들이 의사와 새를 합성한 '의새' 이미지를 잇따라 소셜미디어(SNS)에 게재하고 있다. 

   
▲ 사진=SNS캡처

SNS에서 확산하고 있는 의새 이미지는 새가 청진기를 들고 있거나 진료를 보는 모습이 담겼다. 의사 일부에서  이러한 의새 사진을 글과 함께 올리거나 프로필 사진을 교체하고 있는 것이다. 

'의새'는 지난달 19일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의 말실수로부터 불거졌다. 당시 박 차관이 "독일, 프랑스, 일본에서 의대 정원을 늘리는 동안 의사들이 반대하며 집단행동을 한 일은 없다"고 말하는 과정이었다.

이에 대해 복지부 관계자는 "브리핑 중 의사를 많이 언급했는데 딱 1번 발음이 잘못 나온 것이다"며 "차관이 격무에 시달려 체력이 떨어지며 실수한 것을 두고 인신공격을 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해명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지난 1일 집단행동 중인 전공의들 중 일부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을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시송달(공고)했다. 특히 정부는 지난달 29일을 복귀 시한으로 제시하면서 "3월부터 미복귀자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최소 3개월의  면허정지 처분과 수사, 기소 등 사법절차의 진행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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