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배지환이 이틀 연속 안타도 치고 도루도 하며 본격적으로 시즌 채비를 하는 모습이다.

배지환은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의 리콤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 8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1도루 1삼진을 기록했다.

전날 탬파베이 레이스전에는 교체로 출전해 안타와 시범경기 첫 도루를 기록했던 배지환은 이틀 연속 안타와 도루를 하나씩 올려 좋은 타격감과 함께 '발야구' 시범도 보였다. 배지환의 이번 시범경기 타율은 0.273(11타수 3안타)으로 올라갔다.

   
▲ 배지환이 시범경기에서 이틀 연속 안타와 도루로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SNS


배지환은 첫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냈다. 팀이 0-1로 뒤진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토론토 선발투수 앙헬 베리오스를 상대로 우익수 쪽 라인드라이브로 날아가는 안타를 뽑아냈다. 후속 두 타자가 삼진과 외야 뜬공으로 물러나 2아웃이 되자 배지환은 2루 도루를 성공시켜 스스로 득점권에 진루했다. 시범경기 2호 도루였다.

배지환에게 도루를 허용하며 흔들린 베리오스가 브라이언 레이놀즈에게 볼넷을 내줬다. 피츠버그는 2사 1, 2루 기회를 잡았지만 앤드류 맥커친이 3루 땅볼로 물러나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배지환은 5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바뀥 투수 미치 화이트를 상대한 배지환은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후 7회초 수비 들며 질베르토 셀레스티노와 교체돼 물러났다.

한편, 이날 경기는 피츠버그의 6-5 역전승으로 끝났다. 5회초까지 0-3으로 뒤졌던 피츠버그는 중반 이후 집중력을 보이며 경기를 뒤집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