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시범경기에서 잘 나가고 있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나란히 결장하고 휴식을 취했다.
이정후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2024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이정후는 예정된 휴식이었다. 지난 4일과 5일 경기에 이정후는 연속 출전했다. 이번 시범경기 들어 처음으로 이틀 연속 경기에 나선 이정후는 이날은 출전 계획이 없었다.
이정후의 휴식은 다행스러운 점이기도 하다. 전날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이정후는 4회 3번째 타석 적시타를 친 후 대주자로 교체됐다. 이른 시간 교체된 이유는 바로 이 타석에서 안타를 치기 전 자신의 파울 타구에 오른쪽 종아리 안쪽을 맞아 통증을 느꼈기 때문이다. 부상이 심하지는 않지만 이정후는 교체 후 치료를 받아아 했고 걸을 때도 불편한 모습이었다.
이정후는 이날 결장으로 이틀 휴식이 보장됐다. 7일에는 샌프란시스코의 시범경기 일정이 없다. 종아리 타박상을 가라앉힐 시간을 번 셈이다.
이정후는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이며 타율 0.462(13타수 6안타)에 홈런과 도루도 신고하는 등 처음 경험하는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펄펄 날며 완벽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밀워키와 난타전 끝에 13-8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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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후(왼쪽)와 김하성이 6일 열린 시범경기에는 나란히 결장했다. /사잔=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
김하성도 이날 스코츠데일의 솔트리버필드 앳 토킹스틱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결장했다. 김하성 역시 4일과 5일 이틀 연속 출전했기 때문에 이날은 아예 출전 명단에서 빠져 휴식을 취했다. 팀 동료 고우석도 등판하지 않았다.
김하성은 이번 시범경기에서 7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벌이며 타율 0.400(15타수 6안타)에 1홈런 2도루로 맹활약 중이다. 4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홈런, 5일 시카고 컵스전 2루타 등 이틀 연속 장타도 때렸다.
김하성 등 주전들이 대거 빠진 가운데 샌디에이고는 이날 애리조나에 3-5로 졌다. 샌디에이고는 7일 신시내티 레즈와 맞붙는다. 하루 쉰 김하성은 출전할 전망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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