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콘 윈터' 등 특수 콘크리트, 층간소음 저감 몰탈 등
[미디어펜=이다빈 기자]삼표산업이 경제성을 갖춘 친환경 신소재와 공법 연구에 주력하며 특수 콘크리트, 몰탈, 분체 등 부문에서 고품질 건설 신소재 개발에 성과를 내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표산업은 지난달 열린 '서울신문 120주년 기념 동반성장 엑스포'에서 경제적 가치를 높이고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특수 콘크리트를 소개했다. 

삼표산업이 기술연구소에서 자체 개발한 이번 콘크리트 제품 중 ‘블루콘 윈터’는 영하 10도에서도 타설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 '블루콘 셀프'는 별도의 다짐 작업이 필요 없이 자기충전 방식으로 타설된다. 이외 초기 압축 강도를 높여 타설 후 18시간 만에 거푸집 탈형이 가능한 ‘블루콘 스피드’ 등을 소개했다.

몰탈 소재 분야에서는 최근 아파트 층간소음 저감을 위한 기술 개발을 통해 바닥구조 성능을 최고 수준으로 높인 고성능 고밀도 몰탈 제품 2종을 개발했다. 몰탈은 일반 시멘트와 달리 물만 부으면 바로 사용이 가능한 건설 자재다. 최근 층간소음 문제가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면서 향후 현장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표산업은 아파트 층간소음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가 지속적으로 대두됨에 따라 지난 2021년부터 소음 저감을 위한 바닥 재료 연구를 진행해 왔다. 이를 통해 최근 강화된 층간소음 기준을 뛰어넘는 저감 기술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고성능 몰탈은 기존 바닥 구조에서 기포 콘크리트 층을 없애고 몰탈 층의 두께를 기존 40mm에서 70mm로 강화한 제품이다. 물을 흡수하는 기포 콘크리트면에서 물을 전혀 흡수하지 않는 완충재로 변화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완충재 위에 몰탈을 직접 시공하면 일반 몰탈의 경우 균열이 많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고성능 몰탈의 경우 물이 분리되는 현상을 획기적으로 저감시킨 만큼, 균열 저항성이 우수하고 견고한 마감이 가능하다.

고밀도 몰탈은 밀도가 높은 골재를 사용해 단위 면적당 몰탈의 밀도를 증가시킨 제품으로 기존 몰탈을 대체해 시공(40mm)하거나, 몰탈 층의 두께를 증가(70mm)시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다. 밀도가 높은 골재를 사용해 진동과 충격 저항으로부터 소음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고 내구성과 균열 저항성이 우수하다.

삼표산업은 분체 부문에서도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고로슬래그와 석탄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플라이애시를 미분말 형태로 가공해 시멘트 대체재로 활용하는 기술로 이산화탄소 저감형 시멘트 제품, 슬래시 시멘트 제품 등을 연구하고 있다.

삼표그룹은 지난달 경기 화성시 S&I 센터에서 쇼룸을 개관하고 S&I 센터에서 개발한 이와 같은 주력 제품군을 소비자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게 했다. 

쇼룸에는 모니터를 통해 나오는 기술 설명 영상과 함께 ‘블루콘 윈터’, ‘블루콘 스피드’, '블루콘 셀프’ 등 특수 콘크리트 VAP 전시모형 및 특수 시멘트(조강, 저발열, 플라이애시), 층간소음 저감용 몰탈, 3D 프린터, 모바일 배치 플랜트 등 제품들의 모형을 만나볼 수 있다. 사업소별 골재 및 분체 종류, UHPC, 콘크리트 단위수량 측정 방식에 따른 방법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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