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지 기자]청주국제공항 거점항공사인 에어로케이항공은 중국 민용항공국으로부터 칭다오·지난·싼야·하이커우 등 4개 노선에 대한 경영허가를 취득했다고 6일 밝혔다.

에어로케이의 중국 경영허가 취득은 2023년 10월 신청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경영허가는 중국 항공당국이 외국 국적 항공사에 대해 주주현황, 자본상황,조직 등을 검증하고 양국 운수권의 배분·설정을 취합해 노선별로 허가하는 중국 노선 운항을 위한 첫 번째 단계다.

에어로케이항공은 양국간 운수권 배분에 제한이 없는 항공 자유화지역인 산둥성과 하이난성에 대한 경영허가를 취득했으며, 이번 해당 노선은 청주-칭다오, 청주-지난, 청주-싼야, 청주-하이커우다.

에어로케이항공은 안전허가, 슬롯확보, 지점설립 등 후속 업무에 집중해 내부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들 노선에 대한 운항을 시작 할 계획이다.

에어로케이항공은 코로나 19 팬데믹 기간에도 운항중단 없이 청주와 제주의 하늘길을 이었으며, 지난해 7월 청주-오사카 첫 국제선 취항 이후 현재 도쿄(나리타), 타이베이, 클락, 다낭 등 5개 국제선 노선에 취항 하고 있다.

오는 5월로 예정하고 있는 몽골 울란바트로, 필리핀 마닐라 노선 추가 개설에 이어 홍콩, 마카오, 삿포로 등 국제선 노선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어로케이항공 관계자는 "중국 경영허가 획득은 한-중노선 취항의 첫 단추로, 향후 매출성장 및 충청권 지역 항공교통편익증대에 적극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