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성준 기자]한국전력이 덴마크 국영 송전사업자와 손을 잡고 전력계통 연계기술 고도화를 추진한다.

7일 한전에 따르면 서철수 한전 전력계통부사장은 전날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 강당에서 덴마크 국영 송전사업자 에네르기넷과 국내외 재생에너지 증가에 따른 안정적 계통운영 기술협력을 위한 기술교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에네르기넷은 덴마크에서 진행하는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송전망 구축 및 초기 환경영향평가 등을 진행하고 있다.

   
▲ 한국전력이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 강당에서 덴마크 국영 송전사업자 에네르기넷과 국내외 재생에너지 증가에 따른 안정적 계통운영 기술협력을 위한 기술교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사진=한전 제공


MOU를 통해 한전은 재생에너지 비율이 높은 덴마크의 대규모 해상풍력 연계 및 전력설비 설계경험, HVDC 운영기술, 잉여전력 에너지 저장·전환 기술을, 에네르기넷은 한전의 변전설비 디지털화 및 예방진단 기술을 교류하여 상호 협력 기반을 구축키로 했다.

한전은 확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계통연계 및 적합성 평가기술을 내년 12월까지 개발해 해상풍력발전 연계 등 현업에 적용할 예정이다.

또 한전과 에네르기넷은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와 전력계통 강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과 업계의 전문지식, 경험 등을 공유키로 했다.

서철수 전력계통본부장은 “우리 회사가 보유한 계통 운영 계획 분야의 기술이 에네르기넷의 재생에너지 계통연계 프로젝트 수행역량과 결합해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걸맞은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보급 및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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