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인혁 기자]더불어민주당 공천 과정에 반발해 탈당한 김종민‧박영순‧설훈‧홍영표 의원이 7일 ‘민주연대’ 결성을 공식화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권과 이재명 사당화 심판을 앞세워 오는 총선에 임할 계획이다. 민주연대의 공식 출범은 오는 11일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이들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당 형식으로 총선에 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민주연대를 주도하고 있는 설훈, 홍영표 의원이 김종민, 박영순 의원이 몸담고 있는 새로운미래에 입당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민주연대가 새로운미래로 결집을 택한 배경에는 신당 창당에 대한 물리적 제한 때문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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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공천 과정에 반발해 탈당한 김종민‧박영순‧설훈‧홍영표 의원이 7일 ‘민주연대’ 결성을 공식화했다./사진=미디어펜 |
홍 의원은 “현재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되어 있는 정당은 새로운미래 뿐”이라며 “법적 절차 등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는 현실을 고려해야 한다”며 “총선에서 우리가 목표로 하는 것들에 작은 토대를 만들기 위해 (새로운미래와) 연대하는 것으로 형식과 절차는 국민들도 이해해 주실 거라 생각한다”면서 새로운미래 입당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새로운미래에 입당해 민주연대 출범 취지와 정신을 계승해나갈 방침이다. 이에 새로운미래 측과 당명 변경부터 당내 민주연대 추진위원회 설치 등 민주연대의 취지를 이어갈 방안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설 의원은 “물리적으로 새로운 당을 만들 수는 없다”며 “새로운미래에 적을 두고 정당에 들어가 개명을 해내는 방법이 가장 합리적”이라면서 “다만 앞으로 논의해야 할 부분은 남아 있다”며 구체적인 방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민주연대와 새로운미래는 이주 내 당명 변경, 지도체제 등을 논의하고 오는 11일경 공식 출범할 것으로 전망된다.
새로운미래를 이끌고 있는 김종민 공동대표는 “새로운미래를 중심으로 힘을 모으는 것은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당명이나 지도체제 등은 2~3일 이내 정리해 발표할 것”이라며 “다음 주 월요일 선대위 체제를 갖추고 대국민 메시지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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