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위를 달리고 있는 리버풀에 유로파리그 16강전은 큰 부담이 아닌 듯했다. 1차전에서 스파르타 프라하(체코)를 대파했다.

리버풀은 8일 새벽(한국시간) 체코 프라하의 EPET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스파르타 프라하를 5-1로 눌렀다. 다윈 누녜스의 멀티골 등으로 원정에서 4골 차 대승을 거둔 리버풀은 8강 진출을 예약했다.

   
▲ 리버풀이 프라하에 5-1 대승을 거두고 유로파리그 8강에 다가섰다. /사진=리버풀 SNS


누녜스와 루이스 디아즈, 코디 각포, 엔도 와타루 등을 선발로 내세운 리버풀이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고 페널티킥으로 일찍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4분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가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직접 키커로 나선 맥 앨리스터가 골을 성공시켜 리버풀에 리드를 안겼다.

프라하의 반격을 퀴빈 켈러허 골키퍼의 선방으로 잘 막아내던 리버풀은 전반 24분 두번째 골을 넣었다. 하비 엘리엇의 패스를 받은 누녜스가 다소 먼 거리에서 때린 슛이 기가 막히게 프라하 골네트에 꽂혔다. 누녜스는 전반 추가시간 맥 앨리스터가 전방으로 길게 보내준 패스를 그대로 슛으로 연결해 멀티골을 터뜨리며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프라하가 후반 들어 1분만에 한 골 만회했는데, 리버풀의 자책골에 의해서였다. 코너 브래들리가 상대 크로스를 걷어낸다는 것이 자기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리버풀은 한 골을 내줬지만 선수 교체를 해가며 여유있게 경기 운영을 하면서도 추가골을 뽑아냈다. 후반 8분 디아즈가 엘리엇과 패스를 주고받은 후 슛을 때려 4-1을 만들었다.

교체 투입됐던 도미니크 소보슬러이가 후반 추가시간 마무리 쐐기골을 더한 리버풀은 4골 차 승리로 원정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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