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아스날이 연승 질주를 이어가며 일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로 나섰다.

아스날은 10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포드와 2023-2024시즌 EPL 28라운드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 경기 승리로 아스날은 파죽지세의 8연승 행진을 이어갔고, 승점 64(20승 4무 4패)가 돼 리버풀(승점 63), 맨체스터 시티(승점 62)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 아스날이 브렌트포드를 꺾고 파죽의 8연승 행진으로 선두로 나섰다. /사진=아스날 SNS


리버풀과 맨시티는 아직 28라운드를 치르지 않았는데, 11일 새벽 두 팀은 맞대결을 한다. 만약 두 팀이 비기면 아스날이 그대로 1위를 지킨다. 리버풀이 비기면 승점 64로 아스날과 같아지지만 골 득실에서 아스날이 +46으로 +39의 리비풀보다 많이 앞서 있어 아스날이 선두를 유지할 수 있다. 두 팀의 승패가 갈리면 이기는 팀이 1위로 올라서고, 아스날은 2위로 내려간다. 어쨌든 아스날은 이번 라운드에서 최소 2위로 순위가 올라가는 셈이다.

아스날은 전반 19분 선제골을 넣고 앞서갔다. 벤 화이트의 크로스를 데클란 라이스가 헤더골로 마무리해 리드를 잡았다.

밀리던 브렌트포드가 전반 추가시간 동점 추격했다. 요안 위사가 전방에서 압박을 가했다. 아스날 골키퍼 아론 램스데일의 킥을 위사가 태클로 막았는데, 몸에 맞은 볼이 골문 안으로 들어가 1-1이 됐다. 램스데일 골키퍼의 실수가 동점으로 연결됐다.

아스날은 후반 28분 라이스의 감아찬 슛이 크로스바를 때려 아쉬움을 남겼다. 그래도 계속 몰아붙인 끝에 후반 41분 기어이 골을 뽑아냈다. 화이트가 측면을 돌파한 뒤 올린 크로스를 카이 하베르츠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연승을 이어가게 만든 결승골이었다. 화이트는 두 골 모두 어시스트하며 승리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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