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근호가 출연한다.

11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258회에는 지난 해 은퇴를 선언하고 축구 해설위원으로 인생 2막을 시작한 전 축구선수 이근호가 등장한다.

   
▲ 11일 방송되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이근호가 출연한다. /사진=KBS Joy 제공


이날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러시아를 상대로 큰 활약을 펼쳤던 일명 ‘기름손 골’의 주인공 이근호가 나타나자 이수근은 조기축구회로 다져진 친분을 과시하며 반갑게 상담을 이어간다.

지난 해 20년 축구선수 생활 은퇴를 선언한 이근호는 현재 축구 해설위원 활동에 흥미를 갖고 임하고 있지만 잘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말한다.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다는 이근호의 말에 서장훈은 오랜 세월 운동선수로 살아본 선배로서 깊은 공감을 보낸다. 

“박수 칠 때 떠나고 싶다”고 밝힌 이근호가 성대하게 치러진 은퇴식 당시 눈물을 보인 이유를 공개하자 이수근은 “서장훈도 은퇴식에서 ‘바람기억’ 나올 때 울었다”고 얘기를 꺼낸다. 서장훈은 아직도 생생한 그날의 기억을 떠올리며 울지 않으려 했지만 눈물을 참는 게 불가능했던 이유를 밝힌다.

이근호가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다 보니 방송 쪽에서 러브콜이 들어와 관심이 생겼다"고 하자, 서장훈은 ”프로 선수 생활보다 방송계와 대중의 반응이 더 냉정하다”며 전직 프로농구 선수이자 현직 프로 예능인으로서 현실적인 조언을 건넨다.

방송 녹화 당시 아시안컵 축구가 조별리그가 진행 중이었다. 이수근이 “해설위원으로서 너의 예상은 어때?”라고 묻자, 이근호는 본인의 예측을 조심스레 털어놓는다. 보살들을 놀라게 만든 그의 예측과 새로운 진로를 향해 고민 중인 이근호에게 서장훈·이수근이 건넨 현실적인 조언이 무엇이었는지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11일 방송되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이근호가 출연한다. /사진=KBS Joy 제공


한편 이날 방송에는 가출한 남편의 이혼 요구에도 불구하고 가정을 위해 붙잡고 싶다며 출연한 사연자의 이야기도 공개된다. 

사연자는 44살의 나이에 늦둥이 쌍둥이를 낳아 네 살 된 아이들을 키우고 있다. 그는 결혼 후 알게 된 남편의 성향 때문에 부부 싸움이 잦아졌고, 급기야 남편이 ‘더 이상 못 살겠다’며 가출한 후 현재 이혼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털어놓는다.

사연자는 남편의 행동이 안 좋게 보일 때마다 남편에게 메시지로 욕을 보냈다며 이를 공개한다. 다소 자극적인 메시지 내용에 놀란 서장훈은 “이게 심한 욕까지 먹어야 되는 일인가 스스로 한번 생각해 봐”라고 사연자의 잘못을 지적한다. 또 가정을 지키고 싶은 마음으로 출연한 사연자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건넨다.

한편 버럭 화내는 것이 습관인 남편의 불같은 성격으로 마음 고생 중인 아내의 사연과 11년간 사랑으로 보살펴준 새어머니를 찾고 싶어 출연했다는 사연자의 이야기도 이날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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