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오달수가 '오징어 게임2'에 출연한다. 

12일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 측에 따르면 오달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에 출연한다. 배역과 분량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에 출연하는 오달수. /사진=더팩트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을 두고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거는 생존기다. 2022년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과 감독상을 차지했다. 

시즌2는 미국행을 포기한 기훈(이정재 분)이 목적을 품은 채 다시 돌아오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이병헌, 위하준, 공유, 임시완, 강하늘,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이다윗 등이 출연한다. 총 6부작이다.

한편, 오달수는 2018년 동료 배우를 성추행했다는 '미투' 의혹에 휩싸여 활동을 잠시 중단했다. 당시 그는 '미투' 의혹을 부인했다가, 피해자 A씨 등이 폭로를 이어가자 "전부 내 탓이고 나의 책임"이라며 사과했다. 

이로 인해 오달수는 출연 예정이던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 등에서 하차했고, 한동안 칩거 생활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듬해 해당 사건은 공소시효 만료로 정식 수사가 이뤄지지 않은 채 경찰에서 내사 종결됐다. '혐의없음' 판결이 나왔으나, 사실상 공소시효로 인한 내사 종결이다. 

약 1년 반 동안 자숙 기간을 거친 오달수는 “지난 해 있었던 일로 시시비비가 가려지지 않은 채 일방적인 질타를 받았다”며 “많은 분들에게 심려 끼쳐 드린 점 거듭 죄송하다. 초심 읽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오달수는 올해 개봉 예정인 영화 '베테랑2'에도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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