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도르트문트(독일)가 아인트호벤(네덜란드)을 물리치고 챔피언스리그 8강에 합류했다.

도르트문트는 14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아인트호벤과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앞선 1차전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던 도르트문트는 합계 스코어 3-1로 아인트호벤을 제치고 8강에 올랐다. 도르트문트가 8강에 오른 것은 지난 2020-2021시즌 이후 3년 만이다.

   
▲ 도르트문트의 산초가 선제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도르트문트는 아인트호벤을 누르고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도르트문트 SNS


이날 도르트문트는 경기 시작 3분 만에 선제골을 넣고 리드를 잡았다. 이안 마트센이 크로스한 볼로 문전 혼전 상황이 벌어졌고, 율리안 브란트의 패스를 받은 제이든 산초가 낮게 깔아찬 슛으로 골을 터뜨렸다.

아인트호벤이 만회를 노렸으나 도르트문트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후반 7분에는 이르빙 로사노의 슛이 골대를 맞은 아쉬운 장면도 나왔다.

도르트문트도 달아나는 골을 넣지 못해 불안한 한 골 차 리드를 이어가다 경기 종료 직전 쐐기골이 터졌다. 니클라스 퓔크루크가 머리로 떨어뜨린 공을 아인트호벤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다. 이 볼을 마르코 로이스가 골로 마무리하며 2-0 승리와 8강행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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