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사상 처음으로 1억원을 돌파했던 가상자산 대표주자 비트코인의 가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꺾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 사상 처음으로 1억원을 돌파했던 가상자산 대표주자 비트코인의 가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15일 코인마켓앱에 따르면 전날 7만3000달러 중반까지 반등한 비트코인은 이날 8%대 급락하면서 6만7208달러를 기록해 7만달러선 아래로 떨어졌다. 

국내 거래소에서도 1억원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오후 4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1비트코인은 9935만원에 거래됐다.

이날 비트코인 급락은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날인 지난 14일(현지 시간) 미 노동부는 미국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0.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예상치인 0.3%를 크게 웃돈 수준으로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시장에서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PPI까지 예상치를 웃돌면서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이끌었던 금리 인하 기대감이 꺾이면서 비트코인 하락 폭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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