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준모 기자]특허청은 지난해 국내 기업의 국제특허출원(PCT)이 전년 대비 1.2% 증가해 4년 연속 세계 4위를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
|
|
|
▲ 특허청 CI./사진=특허청 제공 |
PCT는 하나의 특허출원서를 제출해 복수의 국가에 특허출원한 효과를 부여하는 국제특허출원제도다. 우리나라 PCT 출원 순위는 2010년부터 2019년까지 5위였는데 2020년부터 4위로 올라선 이후 지난해까지 같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출원인의 PCT 특허출원은 2만2288건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반면 전 세계 PCT 특허출원은 27만2600건으로 전년 대비 1.8% 줄었다.
한국의 PCT 출원량은 WIPO가 통계를 집계한 1990년 이래 30여 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지난해는 중국,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4위에 올랐다. 특히 5위권 내에서 한국을 제외한 중국, 미국, 일본, 독일의 출원량은 모두 감소했다.
기업별로 살펴보면 국내에서는 삼성전자(2위), LG전자(6위), LG에너지솔루션(17위) 3곳이 전 세계 PCT 출원 상위 20위 내에 포함됐다.
정인식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이번 결과는 우리기업이 지식재산을 국제적으로 보호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특허청은 우리기업의 해외지재권 확보에 유리한 국제지식재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박준모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