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미미 기자] 롯데칠성음료의 대표 청주 브랜드 ‘청하’가 신제품 ‘별빛청하’ 인기에 힘입어 제 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2022년 5월 선보인 별빛청하 스파클링' 지난해 약 2100만 병이 판매됐다고 25일 밝혔다. 출시 이후 올해 2월말까지 1년 10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3300만병을 기록했다. 매월 약 150만 병씩 판매된 꼴로 소주, 맥주 등 대중적인 주류 카테고리 외에서 거둔 눈에 띄는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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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빛청하 스파클링/사진=롯데칠성음료 제공 |
별빛청하는 기존 청주 청하를 재해석해 화이트와인과 탄산을 더한 제품이다.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맛, 저도주 트렌드에 맞춘 알코올 도수 7도, 세련된 패키지 디자인 등으로 20~30대 여성 소비자에게 주목받았다. 출시 초기부터 트렌디하고 맛있다는 입소문이 나며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일부 마트와 주점에서 품귀 현상을 빚기도 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속적인 수요 확대에 대응해 지난해 상반기 생산설비를 확대했다. 탄산을 더한 청하 브랜드의 붐업 조성을 위해 지난해 12월 신제품 ‘로제청하 스파클링’도 선보였다. 로제청하 스파클링은 천연 적사과향과 엘더베리 농축액으로 차별화된 제품으로 핑크빛 색상이 소비자 눈길을 사로잡아 출시 100일 만에 230만병이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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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제청하 스파클링/사진=롯데칠성음료 제공 |
별빛청하와 로제청하의 쌍끌이 인기에 힘입어 청하 브랜드가 올해 700억 원 중반대의 매출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롯데칠성음료는 기대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론 청하를 연매출 1000억 원대 브랜드로 키운다.
오리지널 청하도 제2 전성기를 맞고 있다. 지난해 청하와 청하 드라이의 판매량은 약 4000만 병, 12000㎘로 동일 기간 관세청 수출입통계를 기준으로 한 국내 사케 수입량 5414.9톤(t)과 비교해 두 배 이상 높다.
청하는 1986년 출시해 올해로 38살을 맞았다. 국내 냉(冷)청주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청하는 1980년대 당시 온(溫)청주의 형태로 겨울철에만 주로 마시던 주종이었던 청주를 사계절 내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만든 냉(冷)청주로 출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맑고 깨끗한 맛으로 낮은 도수의 주류를 선호하는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았고 지난 코로나 팬데믹 시기 동안 다양한 푸드페어링과 함께 청하를 즐기는 수요가 확대되면서 판매량도 더욱 증가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청하는 중장년층부터 20대 젊은 소비자층에 친숙하면서도 트렌디한 주류 브랜드로 사랑받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1000억 원 메가 브랜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미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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