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이선영 MBC 아나운서가 결혼한다.
이선영 아나운서는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결혼 소식을 접하고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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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선영 MBC 아나운서. /사진=이선영 SNS |
이선영은 다음 달 말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예비 신랑은 1세 연하의 부동산테크 스타트업 임원으로, 디자이너 출신으로 알려졌다.
이선영은 예비 신랑에 대해 "아주 능력 있는 사람"이라며 "일에 대한 제 진심과 열의를 누구보다 격려해 주는 든든한 동료"라고 소개했다.
그는 "(예비 신랑은) 집에 누워 있기만 좋아하는 저를 포천의 산꼭대기에, 강원도의 어느 강변에, 제주의 바닷가에 데리고 다니며 풀과 바람과 별을 구경시켜 준 다정한 벗이고, '파이트 클럽'의 데이비드 핀처를, '저수지의 개들'과 '펄프 픽션'의 쿠엔틴 타란티노, 수많은 역사적인 미장센의 거장과 그 미학을 알려준 위키피디아이자 이 모든 이야기로 밤을 새워 떠들 수 있는, 제가 가장 사랑하는 콘텐츠 그 자체"라고도 했다.
이어 "저희 청첩장에는 둘 이름이 꼭 깍지 끼듯 엮여 있는데, 마치 그 글자들처럼 부족함은 꼭 메워주고 도드라 잘난 면은 더 반짝이게, 그렇게 절대 풀리지 않는 깍지처럼 살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변함없이 일터인 MBC는 언제나 최고의 우선순위"라면서 "이제 결혼 후의 새로운 역할과 삶이 더해져 세상을 더 넓게 보게 될 것 같다. 더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진실되게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1988년 생인 이선영 아나운서는 2017년 MBC 계약직 아나운서로 입사했고, 2019년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MBC '뉴스데스크 스포츠뉴스', '백분토론', '스포츠 매거진', '뉴스투데이' 등으로 시청자들을 만나왔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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