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카카오뱅크는 '민생금융지원 자율 프로그램'에 동참해,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소상공인과 청소년·노인 등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총 200억원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카뱅이 지원한 200억원 중 약 115억원은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의 금융부담 완화에 사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카뱅은 영세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 모든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 실행 고객에게 보증료 절반을 지원할 예정이다. '개인사업자 이자지원 보증서대출'을 추가로 실행한 고객은 보증료 절감 혜택을 연간 최대 2회까지 받을 수 있다.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한 포용금융 행보도 이어간다. 카뱅은 지난해 8개 지역 신용보증재단과의 협약을 통해 30억원을 출연해 약 5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상생 협약 보증 대출을 지원했다. 올해에는 가입 가능 지역을 더욱 확대하고, 협약 규모 및 출연금을 늘려갈 계획이다.

또 소상공인의 경영부담 완화를 위한 관리비 지원 방안도 마련했다. 카뱅은 사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임대료, 난방비 등을 지원해 소상공인들이 기업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필수 고정비 일부를 함께 부담할 예정이다.   

아울러 카뱅은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금을 포함해 85억원을 청소년·노인 등 금융취약계층에 지원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카뱅은 모바일 금융 안전망 강화를 목표로 △고령층 IT 교육 및 금융사기 예방 교육 △청소년 IT 코딩 교육 프로그램 등 IT·금융 교육 프로그램 제작에 힘 쓸 예정이다.

카뱅 관계자는 "경제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소상공인의 고통을 분담하고자 민생금융지원 자율 프로그램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라며 "소상공인을 비롯한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포용적 금융 활동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