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태국과 A매치 2연전에서 모두 골을 넣으며 득점 감각을 끌어올린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소속팀에 복귀해 다시 골 사냥에 나선다.

토트넘은 30일 밤 12시(31일 0시·한국시간) 루턴 타운과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3월 A매치 휴식기를 끝내고 재개되는 이 경기에서 토트넘은 앞선 29라운드 풀럼전 완패(0-3)로 가라앉은 분위기를 살려내야 한다. 풀럼전 패배로 토트넘은 그대로 EPL 5위에 머물렀는데, 이번 루턴 타운과 경기를 승리로 이끌면 4위를 탈환할 수 있다.

   
▲ 손흥민이 루턴 타운전을 앞두고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손흥민은 리그 15호 골에 도전한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토트넘(승점 53, 골득실 +17)과 4위 풀럼(승점 56, 골득실 +18)은 승점 3점 차다. 토트넘이 이기면 승점이 같아지고, 2골 이상을 넣고 이기면 골득실에서 앞서 순위 역전을 해 4위로 올라선다.

토트넘 공격의 선봉은 역시 에이스이자 캡틴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월드컵 예선 태국과 2연전에서 연속 골을 터뜨리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기에 큰 기대 속 루턴 타운전에 출격한다. 리그 14골로 팀 내 최다골이자 EPL 득점 공동 5위에 올라 있는 손흥민은 15호 골을 정조준하고 있다.

또한 손흥민과 좋은 호흡을 맞춰온 제임스 매디슨도 잉글랜드 대표팀에 선발돼 벨기에전에서 주드 벨링엄의 골에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돌아와 자신감을 갖고 루턴 타운전에 나선다. 올 시즌 리그 10골을 넣어 손흥민에 이어 팀 내 득점 2위인 히샬리송이 부상을 털고 복귀전을 치를 가능성도 높아 토트넘의 화력은 더욱 매섭게 불을 뿜을 전망이다.

원정팀 루턴 타운은 강등권 탈출에 사활을 걸고 있어 만만찮은 저항을 할 것으로 보인다. 팀 내 최다 득점자인 엘리자 아데바요(9골)가 부상으로 이탈하며 리그 17위(승점 22)로 강등권 추락 위기에 몰려 있는 루턴 타운은 승점 추가가 절실하다. 팀의 핵심 전력인 주장 로스 바클리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 30일 밤 12시 열리는 토트넘-루턴 타운 경기는 SPOTV Prime과 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사진=SPOTV NOW 제공


토트넘의 4위 탈환 여부와 루턴 타운의 하위권 탈출이 걸린 두 팀간 경기는 30일 밤 11시 50분부터 케이블 채널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과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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