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한국산업은행은 2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동남권 지역 주요 거래처 35개사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한 가운데 '동남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방안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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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째줄 왼쪽 세번째부터) 최재호 창원‧경남상의회장, 양재생 부산상의회장,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신정택 세운철강 회장, 한길구 한국특강 대표, 김혜경 비스퀘어 대표./사진=산업은행 제공 |
이날 설명회에서는 산은의 여신상품 운영방안을 비롯, 동남권 벤처 및 해양·물류 지원 프로그램 등을 고객사에 설명하고, 지역기업의 경영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산은은 '국가균형발전'이라는 국가적 어젠다 실현에 발맞춰 지난해 2월 국내지점과 해양산업 영업을 총괄하는 '지역성장부문'을 부산으로 이전하는 한편, '동남권투자금융센터'를 신설해 운영 중이다. 또 부산 소재 해양산업금융본부 산하 '해양산업금융실'을 해양산업금융1실과 해양산업금융2실로 확대해 해양특화 금융 서비스 기능도 강화했다.
산은 동남권지역본부와 해양산업금융본부는 지난해 첨단산업 육성,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명목으로 5조 2334억원(동남권지역본부 4조 1737억원, 해양산업금융본부 1조 597억원)의 자금을 공급했다.
한편 산은은 설명회에서 국적선사의 선대 혁신을 위한 고객 맞춤형 신(新)선박금융 솔루션 'KDB 스마트오션시핑(SOS, Smart Ocean Shipping) 펀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새 펀드는 기술발전·환경규제 등 해운산업 패러다임 전환에 대비하는 업계 요청에 적극 부응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14억달러 규모로 조성됐으며, 국내 중소·중견 해운사의 친환경·스마트 선대 전환을 지원할 예정이다.
강석훈 산은 회장은 이날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서는 지역경제 활성화가 반드시 필요하며, 부·울·경 중심의 동남권이 경제성장의 새로운 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출시하는 KDB SOS 펀드를 통해 해운산업의 친환경 선대전환을 적극 지원하고,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의 양대 축인 동남권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체계적인 금융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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