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앤 해서웨이, 제시카 차스테인 주연의 서스펜스 스릴러 영화 '마더스'가 바로 오늘(3일) 개봉한다.
'마더스'는 행복한 가정을 이루며 살던 앨리스(제시카 차스테인)가 절친한 이웃 셀린(앤 해서웨이)의 아이에게 벌어진 불행한 사고를 목격한 후 수상한 일들에 휘말리기 시작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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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영화 '마더스' 스틸컷 |
#1. 앤 해서웨이X제시카 차스테인, 아카데미 수상에 빛나는 연기력
'마더스'의 첫 번째 관람 포인트는 바로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 앤 해서웨이와 제시카 차스테인의 뛰어난 연기력이다. 두 사람은 각각 아들을 잃은 엄마 셀린(앤 해서웨이)과 모든 것을 의심하는 엄마 앨리스(제시카 차스테인)로 분해 아카데미 수상에 빛나는 연기력으로 치열한 연기 대결을 펼친다.
셀린과 앨리스는 절친한 이웃으로 깊은 유대관계를 유지하지만, 셀린의 아들 맥스가 2층 발코니에서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를 당한 뒤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제시카 차스테인은 맥스의 사고를 목격하지만 구하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어딘가 모르게 의심스러운 행동을 하는 셀린으로 인해 자신의 아들 테오를 잃을지 모른다는 불안한 앨리스의 감정을 뛰어난 연기력으로 표현한다.
앤 해서웨이는 뜨거운 모성애를 가진 셀린의 모습부터 아들 맥스를 잃고 무너지는 모습, 상처를 극복한 듯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서늘한 모습까지 다채로운 감정 연기를 펼치며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형성하며 관객들의 몰입을 배가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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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영화 '마더스' 스틸컷 |
#2. 미묘한 심리 변화와 갈등 그려낸 강렬한 서스펜스 스릴러
두 번째 포인트는 바로 강렬한 서스펜스 스릴러의 장르적 쾌감이다. 앞에도 언급했듯이 절친한 이웃이었던 셀린과 앨리스 사이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서늘한 기운이 감돈다.
아들을 잃은 상처를 극복하고 셀린이 돌아온 뒤 앨리스의 주변에서 자꾸만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앨리스는 셀린의 모든 행동을 의심하며 극도로 예민한 모습을 보인다. 반면 셀린은 평소와 다름없는 다정한 이웃으로 앨리스의 아들 테오까지 살뜰히 챙겨 앨리스의 감정적 고립은 더욱 깊어만 간다.
이처럼 두 사람의 팽팽한 신경전은 누가 진실을 말하고 누가 거짓을 말하는지 혼란을 줌과 동시에 두 사람 모두를 끊임없이 의심하게 만든다. 특히 "영화 초반은 캐릭터들의 감정과 슬픔에 집중되어 있지만 앨리스가 피해망상을 겪으며 달라진다. 이 인물이 뭔가를 할 것인지 말 것인지 관객들을 끝까지 안절부절못하게 만든다"는 브누아 들롬 감독의 말처럼 앨리스의 불안한 심리로 인해 큰 사건이 벌어질 것만 같은 긴장감이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지배해 관객들에게 깊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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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영화 '마더스' 스틸컷 |
#3. 충격적인 사건 이후, 끝을 알 수 없이 전개되는 이야기
마지막 포인트는 맥스의 불운한 사고를 기점으로 분위기가 반전되며 끝을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스토리다. 영화는 사건과 캐릭터의 심리 변화 등에 따라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다.
첫 번째 반전은 갑작스러운 맥스의 사고다. 평화로운 한때를 즐기던 셀린과 앨리스는 맥스의 죽음과 함께 관계가 틀어지고 서로를 원망하게 된다. 하지만 진짜 반전은 셀린이 상처를 극복하고 돌아온 뒤 시작된다. 셀린은 앨리스에게 다시 손을 내밀려 절친한 과거로 돌아갈 것을 부탁한다. 이에 앨리스 역시 셀린의 마음을 받아주지만 이 선택이 마지막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해, 끝을 알 수 없는 이야기로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예정이다.
'마더스'는 현재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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