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정당 위기감 고조에 자유통일당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 반사이익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정통보수 정당을 추구하는 자유통일당이, 5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 상승세를 이뤄내며 원내 진입은 물론 비례대표 의석 3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이날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발표한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유통일당 지지율은 5.9%로 나타났다. 해당 여론조사는 4·10 총선 관련 여론조사 결과 공표·보도 금지시기(4월 4일) 이전인 지난 2일과 3일 조사됐다.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원내 진입이 가능한 유효 득표율은 3%다. 따라서 여론조사 결과가 총선까지 이어진다면 자유통일당의 원내 진입은 기정사실로 여겨진다. 더불어 6%에 육박하는 지지율을 달성할 경우 비례대표로만 최대 3석을 얻을수 있을 것으로도 관측된다. 

   
▲ 장경동 자유통일당 대표가 3월 19일, 자유통일당이 오는 총선에서 보수세력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자유통일당은 최근 지지율 상승세를 기록한 원인에 대해 국민의힘이 보수 정당으로 경쟁력을 상실하면서 반사이익을 누린 것으로 분석했다. 

자유통일당 관계자는 “보수우파 진영 전체에 위기의식이 커져, 상대적으로 여당이 하지 못하고 있는 보수정당의 역할을 보완할 수 있는 자유통일당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올라가고 있기 때문”이라며 “광화문 광장에서 민주노총·주사파 등과 치열하게 싸웠던 자유통일당이 보수우파의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리얼미터가 여론을 조사해 5일 발표한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에 따르면 자유통일당 지지율은 5.9%로 나타났다./사진=리얼미터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리얼미터가 조사했다. 2024년 4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조사를 실시했고,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조사방법은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조사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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