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고용노동부가 지난해 11월 첫 발간한 '중대재해 사고백서'에 대해 현장과 언론 등 각계 호평이 잇따름에 따라 올해도 백서 발간을 지속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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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용노동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
고용부는 5일 올해 중대재해 사고백서 발간을 위한 편찬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중대재해 사고백서에는 실제 발생한 중대재해 중 동종·유사 기업에서 반면교사로 삼을 만한 주요 사례를 담는다. 다른 중대재해 자료와 달리 사고의 기술적 원인을 넘어 기업 작업 환경과 조직문화, 안전보건관리체계 등 사고에 이르게 된 상황에 대해 상세하게 분석해 누구나 참고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올해는 50인 미만 기업 대상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에 따라 중대재해가 발생한 이후 정부 지원 컨설팅을 통해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운영하고 있는 실제 기업 사례 등 50인 미만 기업이 실질적으로 재해를 예방하고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데 참고할 수 있는 사례도 담을 예정이다.
이번 편찬위원회에서는 2024 중대재해 사고백서의 주요 집필 방안을 논의하고 집필에 착수해 월 1회 편찬위원회의 자문·검수 등을 거쳐 연내에 백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이정식 장관은 "정부는 사업장에서 중대재해 사례를 알고 미리 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지난해부터 중대재해 사고백서와 중대재해 사이렌, 고위험요인(SIF) 분석 정보 등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자료들을 공개하고 있다"면서 "사업주들도 유사 업종의 과거 사고 사례에 관심을 갖고 현재 재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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