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넬리 코다(미국) 시대가 활짝 열렸다. 세계랭킹 1위 코다가 출전한 4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코다는 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파 72)에서 열린 LPGA 투어 T-모바일 매치플레이(총상금 200만 달러) 결승전에서 레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를 4&3(3개 홀을 남기고 4홀 차 승리)로 제치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약 4억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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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넬리 코다가 T-모바일 매치플레이에서 우승, 우승컵에 임을 맞추고 있다. 코다는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사진=LPGA 공식 SNS |
코다의 올 시즌 기세가 무섭다. 최근 출전한 4개 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다. 1월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우승을 했고, 지난달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부터 포드 챔피언십과 이번 T-모바일 매치플레이까지 3주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코다는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우승 이후에는 아시안 스윙으로 치러진 3개 대회는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한 후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부터 필드 복귀해 3연속 우승하며 무적의 기세를 뽐냈다.
역대 LPGA 투어에서 4개 대회 연속 우승한 선수는 코다가 역대 7번째다. 앞서 고(故) 미키 라이트가 1962년과 1963년 두 차례 4연승을 달성했고, 故 캐시 위트워스(1969년), 故 셜리 엥글혼(1970년), 낸시 로페스(1978년, 5연승), 안니카 소렌스탐(2001년, 2004~2005년에는 2년에 걸쳐 5연승), 로레나 오초아(2008년) 등 레전드들이 4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전날 열린 준결승에서 안나린을 꺾고 결승에 오른 코다는 김세영을 누른 매과이어와 우승을 두고 매치 플레이를 펼쳤다. 전반부터 코다가 매과이어를 압도했다. 2번 홀서 첫 버디로 기선 제압을 한 데 이어 5~7번 홀 3연속 버디로 4홀 차로 앞서며 일찍 승기를 잡았다. 매과이어가 9번 홀을 따내 추격하는가 했으나 코다가 10번 홀 승리로 다시 격차를 벌렸고, 12번 홀에서도 버디를 낚아 5홀 차로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번 대회는 3라운드까지 스트로크 플레이를 치러 상위 8명이 매치 플레이로 8강 토너먼트를 갖는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코다는 스트로크 플레이와 매치 플레이 모두 최강의 면모를 뽐내 올 시즌 더 많은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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