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건축위, 한남5구역 포함 건축심의 6건 통과
총 4350가구 공동주택·682실 오피스텔 등 공급 예정
[미디어펜=서동영 기자]한남5구역에 최고 23층, 2592가구 규모 아파트 단지가 건설된다. 

   
▲ 건축심의가 통과된 서울 용산구 한남5구역./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지난 9일 열린 제8차 건축위원회에서 총 6건의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한남5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케이스퀘어 그랜드강서 PFV 신축사업 ▲문래동3가 27-1번지 주상복합개발사업 ▲흑석9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서초동 1593-13번지 일원 신축사업 ▲서울역 지단구역 서울역북부 특계 신축사업 등이다. 

이를 통해 총 4350가구(공공주택 657가구, 분양주택 3693가구) 공동주택이 공급되며 682실의 오피스텔을 비롯해 관광숙박시설(호텔), 공장(지식산업센터), 판매시설 등이 건립된다.

한강을 마주보고 있는 한남5구역 재개발 사업지에는 용산구 동빙고동 일대에 지하 6층~지상 23층, 56개 동, 2592가구(공공 390가구, 분양 2202가구) 규모 공동주택과 오피스텔 1개동(146호실), 부대복리시설, 판매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을 조성한다. 

건축위는 공공성 확보 및 창의적인 디자인 구현을 위해 한남5구역을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한강~문화공원~남산을 잇는 통경축을 확보해 어디서든 한강과 남산을 즐길 수 있는 통경가로 공간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또 단지 중앙부 가로변의 저층부는 한강변 두무개터널의 아치를 입면으로 도입해 특화했고 고층부는 옥상정원을 조성해 친환경적 디자인을 적용했다. 한강 수변부는 낮고 배면으로 갈수록 높아지는 자연스러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해 남산과 어우러지는 높이계획을 수립했다.

케이스퀘어 그랜드강서 PFV 신축사업은 강서구 가양동 일대에 지하 5층~지상 21층 규모 지식산업센터 2개 동과 판매시설,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근 아파트 단지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고층 타워동과 저층 테라스동으로 계획했다. 대지 동측 및 중앙에 휴게광장을 조성해 인접 주민 및 입주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문래동3가 27-1번지 주상복합개발사업은 영등포구 문래동 일대에 지하 3층~지상 29층, 3개 동, 218가구(분양 218가구) 규모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을 짓는다. 건물 전면외관을 프레임 형태로 구성하고 부분적 강조색 사용으로 변화감 있는 입면 디자인을 계획했다.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 인근에 위치한 서초동 1593-13번지 일원 신축사업은 2개 동 지하 6층 지상 22층 규모로 공동주택 오피스텔 399호실과 근린생활시설을 짓는다. 

지하철 1, 4호선 서울역 인근에 위치한 ‘서울역 지단구역 서울역북부 특계 신축사업은 중구 봉래동 일대에 5개 동 지하 6층 지상 39층 규모의 업무시설, 오피스텔, 관광숙박시설, 판매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을 조성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서울시는 건축위원회를 통해 서울시 내에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여 주거환경 개선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것이며, 혁신적인 디자인을 적극 채용해 서울시 경관개선에도 앞장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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