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1일 오전 경기 화성을에서 더불어민주당 공영운 후보를 물리치고 당선됐다.
이준석 대표는 앞서 2016년 20대 총선을 시작으로 2018년 재보궐선거, 2020년 21대 총선에서 모두 서울 노원병에 출마했지만 3번 연속 낙선의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이 대표는 3회 낙선 후 네번째 도전인 이번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4수 끝에 극적으로 당선된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 화성시 동탄여울공원에서 당선 소감을 통해 "바로 직전 전국 단위 선거에서 대승했던 사람이 왜 당을 옮겨서 출마할 수 밖에 없었을까를 윤석열 대통령께서 곱씹어보면 좋겠다"며 "이번 승리는 당원 여러분께서 도와주신 덕에 이뤄낸 승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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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3월 4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정조로 동탄호수공원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화성을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특히 이 대표는 "앞으로 동탄에서 개혁신당 당원들과 함께 더 나은 정치를 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달라"며 "앞으로 개혁신당에 더 많은 영광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거 결과를 보니 여당이 정말 준엄한 민심의 심판을 받았다"며 "민주당은 다수 의석으로도 윤석열 정부를 효율적으로 견제하지 못했다"고 양당 모두를 비판하고 나섰다.
또한 그는 이날 "개혁신당이 하나의 이정표를 지났다"며 "다음 과제인 지방선거까지 800일 남았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부터 지방 정치를 개혁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지방선거까지 염두에 두고 전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2시 21분 기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개표진행상황에 따르면, 이 대표는 4만 2902표를 득표해 민주당 공영운 후보(3만 8311표)와의 격차(4.67%p)를 더 벌리고 있다. 개표율 80.31% 기준 득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