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신속한 조성을 위해 8개 기관이 힘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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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
환경부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서울 FKI타워에서 경기도, 용인시, 평택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삼성전자와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의 성공적 조성 추진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생협약식은 지난해 조성하기로 발표한 용인 국가산단을 신속 추진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 관련 지자체 등과의 협력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에는 원활한 반도체 공장 입주를 위해 대체 취수원 마련을 전제로 평택 송탄 상수원보호구역을 해제하고, 산업단지와 인근 지역에 용수를 적기에 공급하는 방안 등을 포함했다.
상생협약서 체결 후 사업시행자인 LH는 곧바로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국토부에 신청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2030년 말 용인 국가산단 내 첫 공장 가동을 목표로 후보지 발표 이후 단계별 용역 통합발주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 관련 절차를 앞당겨 추진하고 있다. 환경영향평가는 사전컨설팅과 패스트트랙 운영으로 신속 추진하고, 토지 보상기간도 줄일 수 있도록 토지 보상 착수를 위한 해당 토지 사전 조사와 주민 협의를 계획 수립 단계부터 선 이행하는 등 대책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부지조성 착공까지 기존 7년 이상 소요됐던 기간을 3년 6개월로 반절 이상 단축하고, 인접한 용인이동 공공주택지구도 직주락이 집약된 도시로 조성해 우수 인력들을 위한 정주 여건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화진 장관은 "용인 국가산단의 적기 착공을 위해 정부, 지자체, 기업이 원팀으로 긴밀히 협력해 협약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며 "반도체 생산에 막대한 양의 물이 필요하고, 용수 공급 시설 설치에 시간도 많이 소요되는 만큼 세밀한 용수공급 계획을 수립해 속도감 있게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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