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다빈 기자]환경부는 올해도 지구의 날인 22일부터 28일까지 '제16회 기후변화 주간'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주제는 '우리의 탄(소중립)생(활실천), 오히려 좋아!'로 탄소중립을 실천하면 지구를 지킬 뿐 아니라 혜택을 받는다는 의미다.
이번 기후변화 주간은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개막식으로 시작해 △미래세대 기후·환경 영상공모 발표전 △탄소중립 명사 강연회 △지자체별 기념행사 등으로 꾸며진다.
연단에는 황재연 아트디렉터, 이동영 작가, 안영환 숙명여대 교수, 황성필 디렉터가 올라간다. 지난해 칸 광고제 수상자인 황 아트디렉터는 버려진 정당 현수막으로 만든 4·10 총선 선거 운동복을 선보여 최근 주목을 받기도 했다.
주간에는 녹색 공적개발원조(그린 ODA) 정책 간담회, 기후변화 적응 국제 토론회, 탄소중립 교차기술 전문가 간담회 등 다양한 행사가 계획됐다. 탄소중립포인트제 신규 참여 기관·기업 업무협약도 예정됐다.
22일 오후 8시부터 10분 동안은 소등 행사가 진행된다. 올해는 세종·서울·과천 정부 청사와 전국 공공기관 건물, 숭례문·광안대교·수원화성 등 랜드마크, 우리은행 등 기업 건물이 이날 소등에 참여한다.
환경부에 따르면 2020년에는 소등 행사를 통해 온실가스 53톤을 감축할 수 있었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3000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탄소량과 맞먹는다.
전력 사용량은 10만7603kWh 절감됐으며 이는 같은 해 1인당 연간 전력 소비량이 9826kWh였던 것을 고려하면 4000명이 하루 동안 사용하는 전력을 아낀 셈이다.
[미디어펜=이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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