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비서실장에 이어, 직접 인선 발표
윤 대통령 "소통과 친화력 아주 뛰어나다고 추천 받았다"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국회와의 소통을 맡을 신임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으로 홍철호 전 의원을 임명하고 나섰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김포에서 재선 국회의원을 한 것을 여러분이 알 것이고, 정치인이기 이전에 먼저 역경을 딛고 자수성가한 기업인"이라며 홍철호 신임 정무수석을 직접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홍철호 수석에 대해 "제가 당의 많은 분들 얘기를 들어보니까 소통과 친화력이 아주 뛰어나다고 추천을 받았다"며 "그리고 무엇보다 자수성가한 사업가로서 민생 현장의 목소리도 잘 경청하실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홍철호 신임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을 직접 소개하고 있다. 2024.4.22 /사진=연합뉴스


이날 윤 대통령의 소개를 받은 홍 수석은 브리핑룸에서 기자들에게 "이런 자리에 참 오랜만에 섰다"며 "제 몸에 비해 (정무수석이라는 자리가) 너무 커서 걱정이 너무 많다"고 소감을 담담하게 밝혔다.

홍 수석은 "이번 선거 결과는 민심을 확인하는 선거였고, 결과 값은 정무 쪽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여러분들의 도움이 많이 필요하고, 저는 반은 배우면서 반은 의회 경험을 가지고 프랜들리하게 일해볼 생각"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