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지난달 농림수산품과 공산품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생산자물가가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 자료=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3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3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122.21)보다 0.2% 오른 122.46(2015년=100)으로 집계됐다. 작년 12월(0.1%), 올해 1월(0.5%), 2월(0.3%)에 이은 4개월 연속 상승세다. 

품목별로 농림수산품이 농산물(0.4%), 축산물(2.0%), 수산물(1.6%) 등이 일제히 올라 전월 대비 1.3% 상승했다. 공산품도 석탄 및 석유제품(0.5%), 화학제품(0.6%), 제1차 금속제품(0.7%) 등이 오르면서 0.3% 상승했다.

이밖에 산업용 도시가스(2.6%)와 음식점 및 숙박 서비스(0.3%), 금융 및 보험 서비스(0.6%) 등이 오른 반면 운송 서비스(-0.5%),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0.2%) 등은 내렸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과 신선식품이 전월 대비 각각 0.6%, 1.1% 올랐다. 에너지는 보합, IT는 0.1% 상승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는 전월 대비 0.2% 올랐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원재료(0.8%)와 중간재(0.3%)가 올랐고, 최종재(-0.1%)는 내렸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총산출물가지수는 0.3% 올랐다. 농림수산품(1.1%)과 공산품(0.5%)이 상승했으며, 서비스는 보합이었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