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중국 현지 녹색산업 시장 개척을 위해 파견된 정부와 국내 기업이 241억 원 규모의 수출 실적 성과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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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색산업 시장개척단이 지난 12일 허베이성에서 열린 녹색기술설명회에서 우리나라 환경 정책과 녹색기술을 설명하고 있다./사진=환경부 |
환경부는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중국 현지에 녹색산업 시장개척단을 파견한 결과, 폐플라스틱 열분해설비와 악취측정장비 등 241억 원 규모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환경부는 올해 업무보고에서 지난해 20조 원 달성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녹색산업 해외진출 외연을 확대해 연내 22조 원, 임기 내 누적 100조 원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시장개척단은 국내 기업 10개사와 함께 ▲제6회 한중 녹색산업박람회 ▲한중 환경산업 협력 토론회(포럼) ▲산둥성 및 허베이성 녹색기술 설명회 ▲수출 상담회 등을 통해 국내 녹색기술 현지 홍보와 영업 활동을 펼쳤다.
활동 결과, 에코크레이션이 중국 대련시 폐플라스틱 처리를 위한 열분해 설비 12기, 240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다음 달 중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이달 말 렁쇄펑 대련시 부시장이 인천 서구 소재 에코크레이션 국내 사업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과학기술분석센타는 하이난성 청마이현공업단지 내 악취측정장비 18개(악취모니터링사업)에 대한 1억4000만 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했고, 현지 기업인 이씨 센스 앤 에이큐에스(EC Sense and AQS)와 대기측정장비에 대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지난 10일 체결했다.
이와 함께 환경부는 산둥성 생태환경청, 허베이성 무역촉진위원회와 환경협력회의를 열고 ▲기술교류 및 교환연수 지속 추진 ▲한-산둥성 교류협력 20주년 행사(2025년 예정) ▲허베이성 한단시 대기 개선을 위한 국내 기업 진출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정환진 글로벌탑녹색산업추진단장은 "이번 시장 개척단에 참여하는 10개사에서 총 177건, 약 5억2000만 달러 규모의 사업 상담을 진행해 향후 가시적인 수출 성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국내 기업의 해외 수주‧수출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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