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전국 주요 병원 교수들이 예정대로 오는 25일부터 사직한다. 이에 대학별 사정에 따라 다음주 중 하루 휴진하고, 주 1회 정기 휴진 여부는 차후 총회에서 재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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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민간인 응급 환자가 경기도 성남시 국군수도병원 응급실로 이송되고 있다./사진=사진공동취재단 |
23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이날 오후 온라인 총회 후 "예정대로 4월 25일부터 사직이 시작된다는 것을 재확인했다"며 "정부의 사직 수리 정책과는 관계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당 70~100시간 이상 근무로 교수들의 정신과 육체가 한계에 도달해 다음주 하루 휴진하기로 했다"며 "휴진 날짜는 대학별로 자율적으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주 1회 정기 휴진 여부는 오는 26일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재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의비에는 원광대, 울산대, 인제대, 서울대, 경상대, 한양대, 대구가톨릭대, 연세대, 부산대, 건국대, 제주대, 강원대, 계명대, 건양대, 이화여대, 고려대 안암, 고려대 구로, 전남대, 을지대, 가톨릭대 등 약 20개 의대가 동참하고 있다.
한편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총회에서 30일부터 주 1회 휴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서울아산병원 교수 등이 속한 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도 이날 총회 이후 오는 25일부터 교수직을 사직한다. 당장 병원을 그만두지 못하는 교수들은 다음달 3일부터 주 1회 휴진한다고 밝혔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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