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인혁 기자]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제품디자인 부문 본상(Winner)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1955년부터 개최된 독일 대표디자인 공모전이다.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도 알려져 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받은 작품은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의 조경공간에 설치된 '애니타임' 놀이터 작품이다. 동선마다 지붕을 설치해 더운 날에는 그늘이 되고 비 내리는 날에는 우산이 되도록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지붕에는 빛이 투과되는 다양한 색의 패널이 있어 바닥에 비치는 형형색색의 그림자를 감상할 수 있다.

또 통로와 휴게공간 등 곳곳에 쿨미스트 시스템을 설치해 더운 날 놀이터의 온도를 낮추는 동시에 놀이 요소의 역할을 하도록 했다.

삼성물산 측은 이러한 특징 덕에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의 주요 심사 기준인 혁신성, 기능성, 형태미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인숙 삼성물산 주택사업팀장은 "앞으로도 래미안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이고 특히 기술력과 스타일을 고도화해 고객 만족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