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두산 베어스의 주전 유격수로 활약해온 박준영이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두산 구단은 2일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잠실구장 홈 경기를 앞두고 박준영과 내야수 박계범, 투수 김명신을 1군 등록 말소했다. 대신 내야수 김재호, 외야수 홍성호, 투수 김동주를 1군으로 콜업했다.

   
▲ 햄스트링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진 두산 박준영. /사진=두산 베어스 SNS


박준영의 부상 이탈이 두산으로서는 아쉽다. 박준영은 올 시즌 주전 유격수로 꾸준히 나서왔는데 전날 삼성전에서 주루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이날 병원에서 MRI(자기공명영상) 촬영 결과 햄스트링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아 쉬어가게 됐다.

박준영이 빠진 공백은 베테랑 김재호가 메우게 됐다. 오랜 기간 두산의 붙박이 유격수였던 김재호는 후배들에게 밀려 올 시즌 개막을 퓨처스(2군)에서 맞았다. 퓨처스리그 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64(22타수 8안타) 6타점을 기록했다.

김재호가 올 시즌 처음 1군에 합류했지만 이날 두산의 선발 유격수로는 전민재(8번타자)가 기용된다. 김재호는 경기 상황에 따라 교체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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