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전략목표 달성따라 신규 전략 수립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BNK금융그룹은 지난달 30일 지주 ESG위원회 결의와 이사 보고를 거쳐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의 그룹 '중장기 ESG 전략'을 수립했다고 3일 밝혔다.

   
▲ BNK금융그룹은 지난달 30일 지주 ESG위원회 결의와 이사 보고를 거쳐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의 그룹 '중장기 ESG 전략'을 수립했다고 3일 밝혔다./사진=BNK금융그룹 제공


이번 중장기 전략은 기존 ESG 전략 목표달성에 따라 신규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추진됐다. BNK금융은 신규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약 25주간 지주 및 자회사의 담당부서가 공동으로 바텀업(Bottom-up) 방식의 회의를 가졌다.
 
신규 수립한 전략은 지난 1월 발표한 '중장기 경영 전략'과 일관성을 유지하고, 기존의 ESG 경영을 고도화하기 위해 '3대 전략 방향'과 '12개 중점 영역'에 따라 '27개 전략과제'를 도출했다. 이에 3년간 그룹 ESG 경영의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기 위한 중장기 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3대 전략방향은 BNK금융이 추구하는 E(환경)·S(사회)·G(지배구조)경영을 함축하는 단어를 각각 선택해 △녹색금융(Touch Our Planet, 환경을 보호하는 녹색금융 실현) △상생금융(Touch Our Communities,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상생금융 확대) △바른금융(Touch Our Sustainability, 지속가능성을 위한 바른금융 정착) 등으로 설정했다. 

아울러 전략슬로건의 'Touch'를 활용한 영문과 한글 설명으로 '전략방향'을 구체화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녹색금융은 △탄소중립 목표달성 추진 △친환경 금융 상품 관리 체계 정착 △친환경 경영 고도화 △글로벌 환경 이니셔티브 참여 등을 세웠다. 

상생금융은 △동남권 ESG생태계 구축 △상생·포용 금융 확대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 강화 △지역 사회적가치 창출 등을 설정했다. 

바른금융은 △ESG 리스크 관리 체계 강화 △ESG 조직 문화 구축 △윤리·준법 경영 체계 정착 △자율적 금융보안 체계 등으로 구분했다.

강종훈 BNK금융 그룹경영전략부문장은 "동남권 ESG 경영 리더로서 역할을 통해 그룹이 가지고 있는 ESG 경영 노하우를 고객사는 물론 지역기업들에게 제공해 동남권 ESG 생태계를 구축하는 중장기 전략도 구상하고 있다"며 "ESG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들과 같이 성장하는 BNK금융그룹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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