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지난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발표되고 밸류업 가이드라인이 공개됐다. 국내 증시는 상승 흐름을 나타내면서도 2700선은 끝내 회복하지 못한 채 마감했다. 이번 주에는 기업들의 실적에 따른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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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에는 국내 증시는 기업들의 실적에 따른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3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0.76%(20.30p) 상승한 2676.63으로 마감했다.
외국인 순매수세가 지속되면서 주 초반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근로자의 날 공휴일과 5월 FOMC를 소화한 이후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797억원, 464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조193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지수는 1.02% 오른 865.59로 끝마쳤다.
증권가에서는 이번주 코스피 지수는 기업 실적에 주목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연준의 5월 FOMC 이후 통화정책에 대한 과도한 불안 심리가 진정되면서 시장의 관심이 실적으로 옮겨갈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최근 실적 전망치는 개선되고 있지만 1개월 주가 상승폭이 크지 않았던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FOMC 이벤트가 큰 이슈 없이 지나간 시점에 시장의 관심은 다시 개별 실적에 맞춰질 것”이라며 “삼성전자 등 최근 들어 실적 전망치는 개선되지만 한달 간 주가 상승폭이 크지 않았던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도 “금리인하 시점이 지연됐을 뿐 통화정책 방향은 완화로 이동 중”이라며 “시장에 팽배해 있는 불안심리가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단기 낙폭 과대 및 소외주, 채권금리 하향 안정시 수혜주 등 반도체, 2차전지, 인터넷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5월 주식시장은 금리 상승의 위험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이라며 “간만에 국내 증시의 실적 시즌이 ‘서프라이즈’한 상황이기에 증시의 반등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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