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인혁 기자]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가 7일, 21대 국회에서 국민연금 보험료와 지급액 조정을 위해 협상에 나섰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해 빈손으로 활동을 종료하게 됐다.
주호영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사실상 21대 활동을 종료하게 되는 상황이 왔다"면서 여야가 더 이상 협상을 이어갈 수 없음을 밝혔다.
연금특위 여야 간사인 유경준 국민의힘·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연금개혁을 위해 막판 타결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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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호영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장(가운데)과 국민의힘 유경준(오른쪽),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여야 간사가 7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종료 및 출장 취소 등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이들은 보험료율을 9%에서 13%로 올리는 것에는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소득대체율 43%와 45%를 놓고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해 협상을 이어가지 못했다.
주 위원장은 "최종적으로 소득대체율 2% 포인트 차이 때문에 입법이 어렵게 됐다"며 "이 논의를 토대로 22대 국회 때 여야 간에 의견 접근을 봐서 조속한 연금 개혁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금특위는 최종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오는 8일부터 예정했던 해외 출장 일정도 취소했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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