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빅스마일데이 첫 날 1000억 넘게 팔았다
[미디어펜=이미미 기자] G마켓과 옥션은 오는 20일까지 벌이는 연중 최대 쇼핑 축제인 ‘빅스마일데이’ 행사의 첫 날 매출(거래액)이 1000억 원을 넘겼다고 8일 밝혔다. 행사 오픈 직후 한 때 트래픽이 몰리며 대기열이 걸리는 등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G마켓은 빅스마일데이 행사 첫날인 지난 7일 단 하루 동안 1130억 원의 거래액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행사였던 지난해 11월 빅스마일데이 보다 10% 가까이 성장한 수치다. 매시간당 47억 원씩, 초당 130만 원씩 팔아 치운 셈이다.

특히 C커머스로 대표되는 알리익스프레스의 월 평균 결제추정액(2700억 원)의 40%가 넘는 규모다. 테무의 1분기 결제추정액(911억 원)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 G마켓과 옥션이 오는 20일까지 벌이는 연중 최대 쇼핑 축제 ‘빅스마일데이’ 행사 첫 날 실적/자료=G마켓 제공


디지털기기와 생활가전이 인기를 누리며 빅스마일데이 첫 날 실적을 견인했다. 전일 G마켓과 옥션 누적 랭킹 1위는 로보락 로봇청소기(S8 MaxV Ultra)로, 하루만에 40억 원 이상 팔렸다. 

소비자 참여형 행사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쇼핑지원금을 무작위 지급하는 ‘출석하면 캐시 증정’ 이벤트 등에 총 100만 명이 참여했다. 

연회비를 내리고, 혜택을 확대해 내놓은 멤버십 프로모션 반응도 좋았다. 연회비 4900원 인하 이후 지난 7일 하루 동안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신규 가입자가 몰리며, 역대 하루 최대 가입자 수를 경신했다. 지난해 빅스마일데이 행사 첫날 가입자 수 보다 3배 이상 많은 숫자다. 

멤버십 회원은 쇼핑에도 과감하게 지갑을 열었다. 빅스마일데이 첫날 거래액 중 60%가 멤버십 회원을 통해 발생했다. 이들이 구입한 인당 평균 구매객단가는 일반 회원 대비 23%가량 높았다.

빅스마일데이는 오는 20일까지 2주 간 진행한다. 최대 1만원 쿠폰을 무한정 지급하고, 최대 3만원 쿠폰은 매일 1장씩 제공한다. 행사기간 내 총 4회 15만원 고액쿠폰도 제공한다. 멤버십 회원에게는 동일 쿠폰이 한 장씩 더 제공된다. 3만 명 이상의 셀러, 200여 브랜드 제조사가 참여해 역대 가장 높은 상품 경쟁력을 자랑한다고 G마켓은 강조했다.

G마켓 관계자는 “올해로 8년차를 맞은 빅스마일데이는 매번 손꼽아 기다리는 팬들이 있을 만큼 관심이 높은 대표적인 할인 행사”라며 ”행사의 성공 여부를 결정짓는 첫 날의 분위기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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