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가수 박군이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으로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덥혔다.

박군은 11일 오전 방송된 JTBC 재능기부 프로젝트 '한 걸음 더'에 출연했다. 

이날 척추 명의인 이상호 박사와 MC로 발탁, 함께 경남 고성을 찾은 박군은 사연의 주인공인 80대 바이커 할머니와의 만남을 앞두고 "어린 나이에 어머니께서 하늘나라에 가셔서 항상 그리워하는 마음이 있는데 어머니를 뵈러 가는 마음으로 정말 설렌다. 저는 척척 일꾼으로 박사님과 함께 척척 어벤저스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 사진=JTBC '한 걸음 더' 방송 캡처


사연의 주인공과 만난 박군은 백혈병으로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난 아들의 사연을 듣고는 직접 눈물을 닦아주며 위로하고 함께 눈물을 흘리며 아픔에 공감했다.

할머니를 위해 주방에 입성한 박군은 척척 요리사로 변신했다. 노련한 칼질과 요리 실력을 뽐낸 박군은 고기를 못 드시는 할머니를 위해 조개탕부터 가자미 조림, 배추 겉절이와 생멸치 무침 등으로 정성을 다한 건강한 한상을 만들었다. 박군은 "앞으로 TV를 보면서 제가 나올 때마다 우리 막내아들 나왔다고 주변에 자랑하시라"며 실제 가족을 대하는 듯 따뜻한 모습을 보였다.


   
▲ 사진=JTBC '한 걸음 더' 방송 캡처


할머니의 일손을 거들기 위해 밭에 나온 박군은 예초기를 능숙하게 사용하며 '국민 일꾼'이 됐고 "허리가 나으면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고 싶다"는 할머니의 소원에 마을 어르신들과 함께 특별한 무대를 만들어 추억을 선물했다.

한편 '한 걸음 더'는 눈앞에 놓인 길이 희망보다는 두려움인 그들에게 찾아가 고달픈 삶을 위로하고, 방치됐던 몸을 정확히 진단해 괴로운 통증의 감옥에서 탈출하게 하고 선물 같은 한 걸음을 선사하는 힐링 메디컬 다큐멘터리로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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