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서울 양재동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이 오는 24일부터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으로 확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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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13일, 서울 양재동 소재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을 방문해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물가안정에 힘쓸 것을 밝히고 있다./사진=농식품부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13일, 서울 양재동 소재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상황실을 방문해 온라인도매시장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시장 활성화를 위한 부처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농식품부는 엄중한 농산물 물가 상황에 대응해 주요 채소류에 대해서는 비축물량을 방출하고, 국내 공급이 부족한 농축산물에 대해서는 할당관세를 적용해 해외공급을 확대하는 등 수급안정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특히 기상재해로 최근 가격이 높은 과일과 채소류에 대해 1500억 원 수준의 긴급 가격안정자금을 투입해 납품단가 지원, 할인 지원 및 과일 직수입 할인 공급을 추진하는 등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또한 이러한 단기적 조치뿐만 아니라 농수산물 생산·유통 과정의 구조적 문제해결을 통한 물가안정을 위해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 대책’, 유통비용 10% 이상 절감을 목표로 한 관계부처 ‘합동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방안’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해수부 또한 수산물의 안정적 물가관리를 위해 올해 정부 비축사업 2065억원과 할인지원 1388억원 등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비축물량 방출, 마트·온라인몰 할인지원,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물가안정대응반을 구성하여 일단위로 수산물 수급과 가격 동향을 모니터링하는 등 물가 안정을 위한 선제적 대응체계도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이날 현장에서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국민 여러분께서 먹거리 물가 부담이 나아졌다고 느끼실 때까지 가진 자원을 총동원해 농축산물 물가관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며 “우선 5월 이후에도 농축산물 긴급 가격안정대책을 지속 추진하고, 바나나, 키위, 체리 등 11개 할당관세 적용 과일에 대한 직수입 할인 공급을 6월 말까지 5만 톤 수준으로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또한 국민들 걱정이 크신 외식물가에 대해서도 수입 식재료에 대한 할당관세를 확대해 외식업계의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올해부터 외식업에 신규 적용 중인 외국인 근로자(E-9) 1만 7000명도 현장에 신속하게 배치될 수 있도록 해 외식업의 인력난 문제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아울러 도매시장의 공정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성과가 낮은 법인은 퇴출시키고 신규법인은 공모로 지정하는 내용의 농안법 개정을 올해 중 반드시 추진하겠다. 해수부와 협력해 수산물 거래도 조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이를 기반으로 현재의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을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으로 확대·개편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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