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동적 외장 디자인·모던하고 고급스러운 실내
향상된 배터리 성능…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494km
승차감·정숙성·안정성↑…전 트림 판매 가격 동결
[미디어펜=김연지 기자]기아가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전용 전기차 'EV6' 부분변경 모델을 내놨다. 2021년 출시 이후 3년여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상품성 개선 모델로 배터리 성능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기아는 EV6의 상품성을 대폭 강화하면서도 전 트림의 가격을 동결했다.

기아는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기아 360'에서 '더 뉴 EV6' 실차를 처음 공개했다. EV6 계약은 14일부터 시작한다. 

지난 2021년 8월 출시된 EV6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기아 최초 전용 전기차 모델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21만 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다.

기아 관계자는 "EV6는 기아의 전기차 라인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기아의 대표 전기차"라며 "더 뉴 EV6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강화된 상품성으로 기아가 전동화 시장을 이끌어가는 데 있어 또 한 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더 뉴 EV6./사진=김연지 기자


EV6는 '현대적인 대비'를 콘셉트로 헤드램프,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전면 범퍼, 휠 등이 새롭게 바뀌며 더욱 역동적이면서도 세련된 모습으로 거듭났다. 

이효성 책임연구원(EV6 외장 디자이너)은 "더 뉴 EV6는 기아 최초의 EV 전용 차량인 EV6 디자인을 계승해 스포티함과 에너제틱함을 극대화 시켰다"고 말했다. 

전면부는 기아의 새로운 패밀리 룩인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적용된 주간 주행등(DRL)을 중심으로 미래지향적이면서도 임팩트 있는 인상으로 바뀌었다. 또 후드의 캐릭터 라인을 차량 하단까지 연결하고 날개 형상의 범퍼 디자인을 적용해 한층 역동적인 인상을 구현했다.

측면부는 정교하면서도 견고한 느낌을 주는 신규 디자인이 적용된 휠이 적용돼 더욱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후면부는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에 와이드한 스타맵 라이팅을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강화했고, 후면 범퍼 하단부에 전면부 범퍼와 같은 날개 형상의 디자인을 적용해 통일감 있는 디자인이 완성됐다.

GT-라인(GT-line) 모델은 고성능을 강조하기 위해 인테이크 그릴 디자인을 적용하는 등 전·후면 범퍼를 더욱 스포티한 형상으로 변경해 강력한 퍼포먼스를 나타내는 디자인을 갖췄다. 또 GT 모델 전용 다이내믹한 컬러를 추가하고, 프론트 LED 센터 포지셔닝 램프와 전용 20인치 휠을 추가하는 등 GT만의 차별화된 외장 디자인을 적용했다.

   
▲ 더 뉴 EV6 GT./사진=김연지 기자


EV6의 실내는 기존의 수평적인 조형을 바탕으로 새로운 디자인 요소들을 적용해 한층 더 고급스럽게 변화했다.

정혜림 연구원(퓨처디자인 1팀)은 "기존 EV6가 가진 개성있고 스포티한 이미지를 계승하면서도 수평적인 조형을 고려해 와이드한 이미지를 강조했다"면서 "더 뉴 EV6에서는 기존 EV6의 장점을 극대화해 테크닉한 디테일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신형 EV6에는 세련된 디자인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더욱 깔끔하고 와이드한 느낌을 준다. 또 새로운 앰비언트 라이트로 실내의 수평적인 조형을 더욱 강조했다.

신규 스티어링 휠을 적용해 세련되면서도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했다. 센터 콘솔에 지문 인증 시스템을 추가하고 스마트폰이 움직이지 않도록 구조를 개선한 무선 충전 패드를 적용해 고객 편의성도 높였다.

   
▲ 더 뉴 EV6 실내./사진=김연지 기자


기아는 EV6에 84kWh의 4세대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늘리고 승차감과 정숙성을 강화했다.

EV6는 에너지 밀도가 높아진 4세대 배터리가 적용돼 배터리 용량이 77.4kWh에서 84kWh로 늘어났으며, 향상된 배터리 성능을 바탕으로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가 롱레인지 2WD 모델(19인치, 빌트인캠 미적용) 기준 475km에서 494km로 늘었다.

또 급속 충전 속도를 높여 배터리 용량이 증가했음에도 기존과 동일하게 350kW급 초고속 충전 시 18분이내 배터리 용량의 80%(10%->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기아는 기존에 적용됐던 '주파수 감응형 쇽업소버'를 튜닝해 거친 노면에서의 승차감을 개선했으며 모터 소음 제어를 최적화하고 후륜 모터의 흡차음 면적을 넓혀 정숙성을 강화해 전반적인 주행감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B필러의 두께를 증대하는 등 차체 강성을 보강하고 2열 측면 에어백을 추가한 10 에어백 시스템을 적용해 우수한 안전성도 확보했다.

   
▲ 더 뉴 EV6./사진=김연지 기자

기아는 신차 수준으로 상품성을 강화하면서도 EV6의 판매 가격을 동결했다. 전기차 판매가 주춤한 상황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기아 관계자는 "니켈·코발트·망간(VCM) 배터리에 들어가는 원자재 가격이 하락했다. 그런 부분에서 비용 절감이 됐다"고 설명했다.

EV6 판매 가격은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전 기준으로 롱레인지 모델 △라이트 5540만 원 △에어 5824만 원 △어스 6252만 원 △GT-라인 6315만 원이다.

EV6는 주요 정부 부처 인증이 완료된 후 6월 중 출시될 예정이며,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 완료 후 세제 혜택이 적용될 경우 △라이트 5260만 원 △에어 5530만 원 △어스 5935만 원 △GT-라인 5995만 원에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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