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를 향한 증권가의 기대감이 부풀고 있다. 예상치를 상회하는 1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향후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여겨지는 까닭이다. 증권사들은 일제히 목표주가를 높여 나가며 코스맥스의 주가 상승에 베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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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권사들이 일제히 목표주가를 높여 나가며 코스맥스의 주가 상승에 베팅하고 있다. /사진=코스맥스 제공 |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맥스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5238억원, 영업이익 454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13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0.6%, 229.1% 증가한 수준이다. 올 1분기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187% 늘어난 196억원으로 집계됐다.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깜짝 실적에 증권사들은 코스맥스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19만원에서 2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에 대해 “올해와 내년 인디뷰티 수주 트렌드와 원가율 개선 추이를 감안해 실적 추정치를 10% 이상 상향한 데 따른 것”이라며 “타사 대비 국내와 해외 모두 고성장세”라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도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9만원으로 높여 잡았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국내에서는 K뷰티의 해외 판매 호조, 수출은 글로벌사 대량 수주 유치가 주효했다”면서 “해외에서는 기저 효과와 신규 유치에 이센 합작법인(JV) 연결까지 어우러졌다”고 분석했다.
하 연구원은 “제조자개발생산(ODM) 본연의 경쟁력은 증대된다”면서 “수주 증가, 품목 확대, 2분기 해외 합산 순이익 흑전 가능성으로 해외법인 개선 모두 유효한바, 매수 접근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도 기존 17만원이던 목표주가를 20만원으로 올렸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은 당사 추정치 대비 별도와 중국 법인 모두 100억원가량 상회하며 기대 이상의 외형 성장을 기록했다”면서 “2분기 현재 전 지역에서 1분기와 유사한 업황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강한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맥스는 전장보다 2.54% 오른 16만1700원에 거래를 시작 장초반 17만2200원(9.19%)까지 치솟기도 했다. 오후 들어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1시 30분 기준 1.27% 오른 15만9700원을 기록 중이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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