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가율 2% 하락한 92%…영업익 97억 원 기록
분양사업장 완판 임박…수도권 자체사업 성과 기대
[미디어펜=서동영 기자]한신공영이 원가율 하락 등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 한신공영 본사 사옥./사진=한신공영

한신공영은 지난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해 1분기 보고서를 공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신공영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3004억 원으로 전년 대비 76억 원 감소했다. 그러나 원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2% 하락한 92%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매출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한 97억 원을 기록했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돌관공사 진행 및 원가 상승분 선(先)반영에 따라 수익성이 하락했으나 올해는 돌관공사 현장의 준공 및 원가 선반영 현장의 변경계약 등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변경계약에 따른 원가율 하락 및 자체공사의 공정 진행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신공영은 올해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분양사업장은 포항펜타시티 한신더휴와 아산권곡한신더휴인데 2곳 모두 분양 완판이 임박했다. 

포항펜타시티 한신더휴의 경우 올해말 준공이 예정됐다. 아산권곡한신더휴의 경우 내년 8월 준공예정으로 본격적인 공정진행에 따라 올해 매출액 및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포항펜타시티는 올해말 입주에 따른 분양잔금 수금액은 약 2600억 원으로 한신공영의 유동성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한신공영의 올해 분양예정 자체사업장은 파주운정3지구, 양주 덕계, 평택브레인시티 3개 사업장이 예정되어 있다. 3개 사업장 모두 수도권의 우수한 입지에 위치하고 GTX 개통 수혜지역 등으로 분양성이 높은 사업지로 분류된다. 높은 분양성과 수익성으로 한신공영의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

한신공영의 그동안 주택시장 불황 대응전략으로 수익성보다는 우발부채 리스크 관리에 힘써왔다. 그 결과 한신공영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잔액은 3268억 원으로 매우 안정적인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한국기업평가는 한신공영은 자기자본 대비 미착공사업장 PF 우발채무 비중이 0%로 분석했다. 장기화되는 PF우발 채무가 없다는 것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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