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은 17일 "국민들의 직무역량 강화와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직업훈련 고도화를 지속 추진하고, 현장 체감형 노동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해 필요한 지원 방안을 적시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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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희 고용부 차관이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6차 일자리전담반'에서 4월 고용동향을 점검하고 기업훈련 성과제고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이성희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6차 일자리전담반(TF)'에서 4월 고용동향과 직업능력개발 추진상황 등을 점검하고 기업훈련 성과제고 방안 등을 논의했다.
지난달 고용률과 경제활동참가율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지난 3월 10만 명대로 하락했던 취업자 수 증가폭이 20만 명대로 회복하는 등 견조한 고용 흐름을 나타냈다. 다만, 청년 취업자는 인구 감소 등 구조적 영향으로 18개월째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차관은 "전반적인 고용 지표는 양호하지만, 노동시장에서의 인구 감소 영향은 지속되고 있고 실업 등으로 인한 체감 고용상황은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대통령이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것처럼 노동시장에서의 저출산 대응은 청년, 여성 등 잠재인력의 경제활동 참여를 높이고, 외국 우수인재를 적극 유치하는 등 노동공급을 양적으로 확충해야 한다"며 "노동생산성 향상과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인적자본 질적 제고 또한 매우 중요한 한 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첨단 유망산업 분야 역량개발 강화를 위해 'K-디지털 트레이닝'을 확대 개편해 융복합 기술까지 지원 대상 업종을 폭 넓게 지원하고, 훈련 과정 사전 변경 승인제도 등 불필요한 규제를 혁신해 중소기업 훈련 참여에 대한 행정 부담 최소화 및 재직자 훈련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노동약자 지원과 보호를 위한 법률' 등 법·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미조직근로자 지원을 위한 전담조직 신설 등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국민들의 구직 의욕 고취와 직업 역량 강화를 위한 적극적 노동시장 정책(ALPM)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 양질의 일자리 기회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고용부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포함해 기업훈련과 관련한 구체적인 개편 방안을 상반기 중 발표할 예정이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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