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가수 김호중(33) 씨의 음주 뺑소니 의혹과 관련해 사고 전 음주 정황을 뒷받침하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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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김호중./사진=더팩트 |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국과수로부터 김 씨가 사고 전 술을 마신 것으로 판단된다는 내용의 소변 감정 결과를 받았다.
국과수는 '사고 후 소변 채취까지 약 20시간이 지난 것으로 볼 때 음주 판단 기준 이상의 음주대사체가 검출돼 사고 전 음주가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는 소견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음주대사체란, 인체가 알코올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가리킨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해 음주운전 혐의 추가 적용을 검토 중이다.
김 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김 씨측은 대검찰청 차장을 지낸 조남관(59·사법연수원 24기) 변호사를 변호인으로 선임하는 한편 이날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공연을 일정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이다.[미디어펜=백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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