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가수 김연자가 공연 중 갑자기 눈물을 보인 까닭은 무엇일까.

25일 방송되는 2024 KBS 프리미어 '김연자 더글로리'(이하 '더 글로리')에서는 한일 양국에서 사랑받는 원조 한류 스타이자 '아모르 파티' 역주행으로 MZ세대 취향까지 저격한 국민 트로트 가수 김연자의 50년 노래 인생을 담은 역대급 공연이 펼쳐진다.

이날 김연자는 '아침의 나라에서', '수은등', '살짜기 옵서예' 등 자신의 히트곡뿐만 아니라 클래식, 국악, 재즈가 결합된 색다른 컬래버를 선보이며 세대와 장르의 한계를 넘어 다채로운 무대를 꾸몄다.

그런 가운데 공연 중 무대 뒤 스크린에서 재생되는 한 영상을 보고 눈을 떼지 못하던 김연자는 벅차오르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보였다.


   
▲ 사진=KBS 프리미어 '김연자 더 글로리'


영상은 어린 시절부터 가장으로 살아야했고, 일본 활동으로 떨어져 지내야 했던 딸 김연자에 대한 어머니의 안타까운 마음과 한없는 사랑이 담겨 있었다고.

이후 김연자는 애써 눈물을 참고 어머니의 인생을 생각하면서 국악인 박애리와 함께 '여자의 일생'을 노래했다. 객석에서 딸의 무대를 보고 있던 김연자의 어머니도 함께 눈시울을 붉혔고, 관객들도 한마음이 되어 눈물을 흘렸다고.


   
▲ 사진=KBS 프리미어 '김연자 더 글로리'


김연자는 '어메이징 그레이스'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트로트의 여왕'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우아하면서도 웅장한 무대 장치와 더불어 이날 공연을 위해서 제작한 화려한 드레스 자태로 특별하고 감동적인 피날레를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김연자 더 글로리'는 오늘(25일) 저녁 9시 15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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