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보험사들이 환경친화적 차량 주행에 앞장서는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특약을 마련하는 등 친환경 도로교통 문화 정립에 앞장서고 있다.

AXA손해보험에서는 ‘AXA다이렉트자동차보험’을 통해 환경 친화적인 주행 습관을 갖추고 운행 중 친환경을 실천하고자 하는 고객을 위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악사손보는 AXA다이렉트자동차보험에 가입한 운전자가 자동차 부품 교체 수리 시 친환경 부품을 활용할 경우 일정 금액을 지급받는 '친환경부품사용' 특약을 마련했다.

   
▲ 사진=AXA손해보험


AXA다이렉트자동차보험 가입자에게 자동으로 적용되는 '친환경부품사용' 특약은 피보험자동차나 사고 상대방의 차량을 정비할 때 새 부분품을 활용하지 않고 친환경 부품을 사용할 경우 보험가입자에게 새  부분품 가격의 20%를 돌려주는 보장 혜택이다. 친환경 부품은 보험개발원이나 보험사가 인정한 업체로부터 공급받은 중고부품 또는 재제조부품이 해당되며, 이를 사용해 자동차를 수리한 경우에만 보장이 적용된다.

악사손보는 자동차 마일리지 할인 특약도 도입했다. 해당 특약은 주행거리나 연료타입 등 운전자의 차량 운행 특성에 맞춰 선택적으로 가입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중 마일리지 선할인 특약에 가입할 경우 약정한 연간 주행거리에 따라 자동차보험료를 미리 할인받을 수 있다. 이에 일정 기간 자차 주행 대신 걷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운전자들에게 적합하다.

친환경차로 분류되는 전기차 차량 운전자를 위한 특약도 마련했다. 2022년 3월 첫 선을 보인 AXA다이렉트자동차보험 전기차 전용 특약 3종(전기차 충전 중 위험 보장 특약, 전기차 초과수리비용 지원 특약, 긴급출동서비스 견인 거리 업계 최장거리인 150km 확장)은 출시 이후 1년 만에 가입대수가 52.4% 증가하기도 했다.

악사손보 관계자는 "최근 친환경에 대한 고객 니즈가 커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이를 반영한 보험상품과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을 기획해 왔다"며 "앞으로도 환경친화적 운행 습관을 장려하고, 환경보호에 이바지하는 운전자들을 위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KB손해보험 개인용 자동차보험의 걸음수 할인 특약과 대중교통이용할인 특약도 눈여겨볼 만하다. '걸음수 할인 특약'은 점수 확인시점 직전 기준으로 90일 이내에 하루 5000보 이상 걸음 수 달성일수가 50일 이상이면 자동차보험료를 할인해 준다. 대중교통 이용 실적에 따라 최대 8%까지 할인을 제공하는 '대중교통이용할인 특약'도 있다.

삼성화재에서도 전기차 및 수소차 이용고객에게는 연간 주행거리에 따라 일반 차량 대비 최대 5% 보험료 추가 할인을 적용하는 마일리지 특약을 마련했다. 연간 주행거리가 최대 1만5000km 이하인 경우부터 할인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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